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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을 놓쳐 버렸을 때!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2-06 조회수1,263 추천수8 반대(0) 신고

 

 

 

빛은 모든 선과 정의와 진실을 열매 맺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는 일이
무엇인지 가려 내십시오.
<에페소서 5,9-10>

 

엑카르트(M. Eckhart)와 함께하는 30일 묵상中

 

 

선한 뜻은 절대로
하느님을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감각은 이따금 하느님을 놓쳐버린 채
하느님이 사라지셨다고 잘못 생각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때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가장 큰 위안이 되는 자리에 있을 때 했으면 하던 그 일을
쓰라린 고통의 자리에 있을 때에도 하십시오.

마치 큰 위안을 받는 자리에 있다는 듯이 처신하십시오.

나는 하느님을 놓쳐버린 자리에서
하느님을 찾으라는 조언 밖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느님을 놓쳐버렸다면
하느님을 마지막으로 소유했을 때
하던 것과 똑같이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느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선한 뜻은 결코 하느님을
잃어버리거나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선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수많은 사람이 말하지만
그들은 정작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뜻을 가지고 우리 주님께
일을 이러저러하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려 듭니다.
하지만 그것은 선한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름지기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뜻을 찾아야 합니다...!
    

† 오소서, 성령이여!

 

주님, 제가 당신을 놓쳐버리면 하늘 나라의
미아가 되겠죠? 늘 당신을 향해 마음을 열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당신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시면
저는 이 묵상방에 글 한줄도 올릴 수 없습니다.

주님, 제 마음을 열어 주십시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게 주어진 당신의 뜻에 대해 잠시
묵상해 봅니다. 당신을 위해 참 퍽도 하고픈 일들이
많습니다. 그 열망안에 과연 당신의 성령께서 활동하고
계신지 아니면 제 인간적인 욕망을 당신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조용히 침묵 안에서 제 마음을
들여다 봅니다.
    
주님, 저는 당신을 위해 정말 하고픈 일들이 많습니다.
제가 인터넷 굿 뉴스에 자주 글을 올리는 작업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픈 열망중의 한 표현입니다.
제 부족한 글들을 읽는 형제.자매님들에게 과연 저는
주님의 향기를 전하고 있는지 가끔씩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늘 어려운 작업임엔 틀림이 없는 거 같습니다.
당신을 증거한다는 건 성서 지식이 풍요롭다 해서,
신앙 생활에 대한 연륜이 깊다 해서,또 남들 보다
활동을 더 많이 한다 해서, 주님을 무척 사랑한다
해서 그리 쉽게 되는 일들이 아닌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 안에 머무는 자,
당신의 말씀을 매일 먹고 그 안에서 성령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읽을 수 있는 영적인 예리함과 기도가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기도가 선행되지 않은 글들은
공허한 빈 말일 뿐입니다. 제가 그 동안 얼마나 공허한
빈 말들을 많이 해왔는지 깊이 반성해 봅니다.

 

여러분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에페소서 5,17>

 

혹, 제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당신의 뜻으로
착각하고 있는 어리석은 자는 아닌지요?
구약의 요셉은 자신을 에집트로 팔아 넘겨버린
형들의 못된 질투심을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어 뭇 백성을 살렸다 하였습니다.
<창세기 50,20> 하느님, 당신만이 저의 전부입니다.
제 부족한 이기심과 욕망속에서도 당신의 선한 뜻을
이끌어 내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당신을 놓쳐 버려 광야의 미아가 되더라도
주님, 제 두 손 꼭 잡아주십시오.

당신의 선한 뜻이 제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영적인 분별력을 청합니다. 그리하여 제가 당신이
가장 사랑하시는 뜻을 찿아 행할 수 있도록
주님, 오늘도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아멘.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필립비서 2,13>

 

은혜로운 대림2주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소피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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