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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월 22일 『야곱의 우물』- 마리아의 노래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2-22 조회수1,217 추천수6 반대(0) 신고
     
    ♣ 마리아의 노래 ♣
    
    [루가 1,46-56] 
    그때에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 으셨습니다.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 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부자 되세요'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하기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이 지극히 세속적인 인사말이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따뜻한 덕담을 제치고 뿌리를 내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만큼 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 일 것이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하고 걱정 없이 살기를 바라는,권력을 휘두르지는 못해도 남의 권력에 휘둘림당하지 않길 바라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우리네다.
    속된 물이 잔뜩 든 우리에게 마리아의 노래는 우리의 꿈이다. 도대체 마리아는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을까?
    마리아는 평탄한, 안정된 삶을 기꺼이 내려놓고 종의 삶을 선 택하였다. 자신을 온전히 비워서 채워진 하늘, 그런 하늘을 품을 수 있었기에 이 노래가 나올 수 있었다.
    지금도 마리아의 노래는 유효하다. 아니, 어쩌면 그때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쫒겨 나 길거리를 배회하고, 가난 때문에 깨진 가정에서 겪는 아이 들의 아픔과 고통이 이 땅을 뒤덮고 있다.
    고통 한가운에에서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지금 도 예수님을 기다리며 외치고 있다.눈먼 소경의 외침이 예수님 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의 소리에 발을 멈 춰 서서 마리아의 노래를 온몸으로 불러야 한다.
    이 땅의 어둠을 볼 때마다 입으로는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 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종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마리아가 되 기에 부족한 우리의 모습을 보며 가슴을 치며 고백해야 한다. 이 땅의 아픔은 예수님을 잉태하지 못하는 내 탓이옵니다.아멘 『야곱의 우물』 《매일성서묵상》에 나오는 12월 22일자 《새터 교회》 박후임 목사님의 글입니다. *^^*
    【 묵 상 나 누 기 】

† 비천한 신세 †

[루가1,48-49]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구세주 예수를 낳으리라는 천사 가브리엘의 예고를 받은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그녀의 축복의 
말을 듣고 성모님은 기쁨과 환희, 감사의 찬미가를 바치셨습니다.
바로 그 노래가 마니피캇인 것입니다. 

‘마니피캇’(Mangificat)은 라틴어로‘찬양하다', 찬미하다’라는 뜻이며,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내 영혼이 주님을 크게 찬미하며...)라는 시작부분의 첫 글자를 따 ‘마니피캇’이라 고 합니다. 성모님의 노래를 신앙인들은 마니피캇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성모님의 마니피캇을 읽을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비천한 신세"입니다. 보잘 것 없는 앗!나의 삶이 자그마한 방 한 칸에서 시작되었을 때. 제 나이 마흔 중반이었으며..
손에 쥔 것이라고는 이사 가기 하루 전날 성모님을 먼저 모시고 가 서 기도를 드릴 수 있는.../오직! 믿음뿐이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비천한 내 신세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손에 쥔 것도 없는데다가, 불확실한 미래가 짓눌릴 때, 내게는 좌석 버스를 끌고 일 주일간은 오전에,일 주일간은 오후에 강남 터미널을 돌아와야되는 삶의 힘겨움만이 남아있었지만/내 안에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필립비 4,6-7]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반 모임에 가서 말씀을 나눌 때에도, 일어나라는 말씀이 앗!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었고, 두려워 말라는 말씀도 앗!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라는.../믿음이라는 보화뿐이 제게는 없었습니다.
제 마음은 평화가 그득했습니다. 삶은 걱정이 많은데 입에서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 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가슴을 뿌듯하게 합니다. 저는 비천한 신세지 만 나의 아버지 하느님은 전능하시기에 '때'가 되면 이뤄주시리라는 확신뿐이 없었습니다.
장농,책상 그리고 잡동사니들이 가득찬 비좁은 방에서.../저의 靈眼 은 세계를 향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모기만한 소리로 '비천한 신세'를 묵주기도와 함께 주님께 고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장에 나오는 한나처럼 야훼께서 아들을 잉태하게 해 주시 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또 적수 브닌나와 같은 존재도 없었지만.../앗!나의 마음은 그렇게 갈급하게 무엇인가를 추 구하고 있었을 때였으니 한나의 감사기도가 꿀송이처럼 달았습니다. [사무엘상 2,1-10] "내 마음은 야훼님 생각으로 울렁거립니다. 하느님의 은덕으로 나는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내 가슴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 주시니 원수들 앞에서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야훼님처럼 거룩하신 분은 없으십니다. 당신밖에는 없으십니다. 우리 하느님 같은 바위는 없으십니다.
잘난 체 지껄이는 자들아, 너무 우쭐대지 말아라. 거만한 소리를 입에 담지 말아라. 야훼는 사람이 하는 일을 다 아시는 하느님, 저울질하시는 하느님이시다.
힘 있는 용사의 활은 꺾이고 비틀거리던 군인은 허리를 묶고 일어나게 되리라. 배불렀던 자는 떡 한 조각 얻기 위하여 품을 팔고 굶주리던 사람은 다시는 굶주리지 않게 되리라.
아이 못 낳던 여자는 일곱 남매를 낳고 아들 많던 어미는 그 기가 꺽이리라. 야훼께서는 사람의 생사를 쥐고 계시어 지하에 떨어뜨리기도 하시며 끌어 올리기도 하신다.
땅바닥에 쓰러진 천민을 일으켜 세우시며 잿더미에 뒹구는 빈민을 들어 높이셔서 귀인들과 한 자리에 앉혀 주시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땅의 밑동은 야훼의 것, 그 위에 세상을 지으셨으니 당신을 따르면 그 걸음걸음을 지켜주시지만 불의하게 살면 앞이 캄캄해져서 말문이 막히리라.
사람이 제 힘으로는 승리하지 못하는 법, 야훼께 맞서는 자는 깨어지리라.
지존하신 이께서 하늘에서 천둥소리로 우렁차게 호령하신다. 야훼는 땅 끝까지 심판하시는 분, 당신께서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 부어 세우신 임금의 이름을 떨치게 하신다." 어느 날인가 나도 한나처럼 그렇게 감사 기도를 드리게 되리라/ 어느 날인가 성모님의 마니피캇처럼, 앗! 의 찬미가을 부르게 되리라.../내게는 든든한 빽처럼 느껴지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말씀이 곧 앗! 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안되어 저는 성모님의 마니피캇을 삶으로 느끼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입으로 조잘거립니다. 글로 써내려갑니다.구원하 신 주님을 찬미하며 미사를 드리고 옵니다. 묵상 글로 돌아갑니다. 입으로는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종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입으로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일은 참으로 쉽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면서 종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란 쉽지가 않네요...
저는 오늘 2004년의 받은 사랑을 얼굴 모르는 한 형제에게 국제우편 으로 성서를 붙이는 것으로 주님께 봉헌했습니다.성서를 선물해주는 이가 없어서 읽을 수 없다는 짧은 댓글을 보면서 제가 나눌 수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게을러서 오늘에서야 붙였습니다. *^^*
'배 보다 배꼽이 큰' 우송요금에,제 남편 요아킴은 이해를 못합니다. 하하, 누구냐...어디 사느냐.../난리입니다. 나누면서 산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묵상글에서 읽어본 것처럼 이 시대의 고통과 아픔은 대단합니다. 이제는 그 누구라도 하느님 앞에서 낮추고 엎드려야 되는 시대입니다. 저는 오늘도 '비천한 신세'였던 것을 잊지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성탄절에 더더욱 내 비천함을 그분께 노래하겠습니다.
언제나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주신 덕분' 이라고 외치는... 부족한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필요한 부분들만 양념하셔서 나눠가지십시오! *^^* 》 <ul><IMG src="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y5.jpg">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마리아의 노래 ♣</b> <FONT color=green style="FONT-SIZE: 11pt"> <b>[루가 1,46-56]</b><FONT color=red style="FONT-SIZE: 10pt"> 그때에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br>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br>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 으셨습니다.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 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br>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u>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u> <br>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부자 되세요'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하기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이 지극히 세속적인 인사말이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따뜻한 덕담을 제치고 뿌리를 내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만큼 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 일 것이다. <br>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하고 걱정 없이 살기를 바라는,권력을 휘두르지는 못해도 남의 권력에 휘둘림당하지 않길 바라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우리네다. <br> 속된 물이 잔뜩 든 우리에게 마리아의 노래는 우리의 꿈이다. 도대체 마리아는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을까? <br> 마리아는 평탄한, 안정된 삶을 기꺼이 내려놓고 종의 삶을 선 택하였다. 자신을 온전히 비워서 채워진 하늘, 그런 하늘을 품을 수 있었기에 이 노래가 나올 수 있었다. <br> 지금도 마리아의 노래는 유효하다. 아니, 어쩌면 그때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51922;겨 나 길거리를 배회하고, 가난 때문에 깨진 가정에서 겪는 아이 들의 아픔과 고통이 이 땅을 뒤덮고 있다. <br> 고통 한가운에에서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지금 도 예수님을 기다리며 외치고 있다.눈먼 소경의 외침이 예수님 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의 소리에 발을 멈 춰 서서 마리아의 노래를 온몸으로 불러야 한다. <br> 이 땅의 어둠을 볼 때마다 입으로는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 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종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마리아가 되 기에 부족한 우리의 모습을 보며 가슴을 치며 고백해야 한다. 이 땅의 아픔은 예수님을 잉태하지 못하는 내 탓이옵니다.아멘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야곱의 우물』 《매일성서묵상》에 나오는 12월 22일자 《새터 교회》 박후임 목사님의 글입니다. *^^* </b> <br> <EMBED src=http://myhome.naver.com/pinokeeo1004/1/angel71.swf width=150 height=10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b>【 묵 상 나 누 기 】</b></ul>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비천한 신세 †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루가1,48-49]</b>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구세주 예수를 낳으리라는 천사 가브리엘의 예고를 받은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그녀의 축복의 말을 듣고 성모님은 기쁨과 환희, 감사의 찬미가를 바치셨습니다. 바로 그 노래가 마니피캇인 것입니다. <br> ‘마니피캇’(Mangificat)은 라틴어로‘찬양하다', 찬미하다’라는 뜻이며,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내 영혼이 주님을 크게 찬미하며...)라는 시작부분의 첫 글자를 따 ‘마니피캇’이라 고 합니다. 성모님의 노래를 신앙인들은 마니피캇이라고 부릅니다. <br> 저는 성모님의 마니피캇을 읽을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b>"비천한 신세"</b>입니다. 보잘 것 없는 앗!나의 삶이 자그마한 방 한 칸에서 시작되었을 때. 제 나이 마흔 중반이었으며.. <br> 손에 쥔 것이라고는 이사 가기 하루 전날 성모님을 먼저 모시고 가 서 기도를 드릴 수 있는.../오직! 믿음뿐이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비천한 내 신세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br> 손에 쥔 것도 없는데다가, 불확실한 미래가 짓눌릴 때, 내게는 좌석 버스를 끌고 일 주일간은 오전에,일 주일간은 오후에 강남 터미널을 돌아와야되는 삶의 힘겨움만이 남아있었지만/내 안에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필립비 4,6-7]</b>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br>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b>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b>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반 모임에 가서 말씀을 나눌 때에도, 일어나라는 말씀이 앗!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었고, 두려워 말라는 말씀도 앗!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라는.../<b>믿음</b>이라는 보화뿐이 제게는 없었습니다. <br> 제 마음은 평화가 그득했습니다. 삶은 걱정이 많은데 입에서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FONT color=red style="FONT-SIZE: 11pt"> <b>'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b><FONT color=#005e77> 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가슴을 뿌듯하게 합니다. 저는 비천한 신세지 만 나의 아버지 하느님은 전능하시기에 '때'가 되면 이뤄주시리라는 확신뿐이 없었습니다. <br> 장농,책상 그리고 잡동사니들이 가득찬 비좁은 방에서.../저의 靈眼 은 세계를 향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모기만한 소리로 <b>'비천한 신세'</b>를 묵주기도와 함께 주님께 고하고 있었습니다. <br> 사무엘상 1장에 나오는 한나처럼 야훼께서 아들을 잉태하게 해 주시 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또 적수 브닌나와 같은 존재도 없었지만.../앗!나의 마음은 그렇게 갈급하게 무엇인가를 추 구하고 있었을 때였으니 한나의 감사기도가 꿀송이처럼 달았습니다.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사무엘상 2,1-10]</b> <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내 마음은 야훼님 생각으로 울렁거립니다. 하느님의 은덕으로 나는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내 가슴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 주시니 원수들 앞에서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br> 야훼님처럼 거룩하신 분은 없으십니다. 당신밖에는 없으십니다. 우리 하느님 같은 바위는 없으십니다. <br> 잘난 체 지껄이는 자들아, 너무 우쭐대지 말아라. 거만한 소리를 입에 담지 말아라. 야훼는 사람이 하는 일을 다 아시는 하느님, 저울질하시는 하느님이시다. <br> 힘 있는 용사의 활은 꺾이고 비틀거리던 군인은 허리를 묶고 일어나게 되리라. 배불렀던 자는 떡 한 조각 얻기 위하여 품을 팔고 굶주리던 사람은 다시는 굶주리지 않게 되리라. <br> 아이 못 낳던 여자는 일곱 남매를 낳고 아들 많던 어미는 그 기가 꺽이리라. 야훼께서는 사람의 생사를 쥐고 계시어 지하에 떨어뜨리기도 하시며 끌어 올리기도 하신다. <br> 땅바닥에 쓰러진 천민을 일으켜 세우시며 잿더미에 뒹구는 빈민을 들어 높이셔서 귀인들과 한 자리에 앉혀 주시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br> 땅의 밑동은 야훼의 것, 그 위에 세상을 지으셨으니 당신을 따르면 그 걸음걸음을 지켜주시지만 불의하게 살면 앞이 캄캄해져서 말문이 막히리라. <br> 사람이 제 힘으로는 승리하지 못하는 법, 야훼께 맞서는 자는 깨어지리라. <br> 지존하신 이께서 하늘에서 천둥소리로 우렁차게 호령하신다. 야훼는 땅 끝까지 심판하시는 분, 당신께서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 부어 세우신 임금의 이름을 떨치게 하신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어느 날인가 나도 한나처럼 그렇게 감사 기도를 드리게 되리라/ 어느 날인가 성모님의 마니피캇처럼, 앗! <b>나</b>의 찬미가을 부르게 되리라.../내게는 든든한 빽처럼 느껴지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말씀이 곧 앗! <b>나</b>의 것이었습니다. <br> 그리고 몇 년이 안되어 저는 성모님의 마니피캇을 삶으로 느끼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입으로 조잘거립니다. 글로 써내려갑니다.구원하 신 주님을 찬미하며 미사를 드리고 옵니다. 묵상 글로 돌아갑니다.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입으로는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종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입으로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일은 참으로 쉽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면서 종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란 쉽지가 않네요... <br> 저는 오늘 2004년의 받은 사랑을 얼굴 모르는 한 형제에게 국제우편 으로 성서를 붙이는 것으로 주님께 봉헌했습니다.성서를 선물해주는 이가 없어서 읽을 수 없다는 짧은 댓글을 보면서 제가 나눌 수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게을러서 오늘에서야 붙였습니다. *^^* <br> '배 보다 배꼽이 큰' 우송요금에,제 남편 요아킴은 이해를 못합니다. 하하, 누구냐...어디 사느냐.../난리입니다. 나누면서 산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br> 오늘 묵상글에서 읽어본 것처럼 이 시대의 고통과 아픔은 대단합니다. 이제는 그 누구라도 하느님 앞에서 낮추고 엎드려야 되는 시대입니다. 저는 오늘도 <b>'비천한 신세'</b>였던 것을 잊지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성탄절에 더더욱 내 비천함을 그분께 노래하겠습니다. <br> 언제나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주신 덕분' <FONT color=#005e77> 이라고 외치는...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img src=http://cyworld.nate.com/img/mall/effect/0904_6.gif> <b>부족한 안나가요*^^*</b> <EMBED src=http://www.najumary.or.kr/Blissout/song/002.asf hidden=true type=video/x-ms-asf loop="-1" autostart="true"></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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