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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go-Weapon(에고-웨펀)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4-12-27 조회수1,583 추천수8 반대(0) 신고

 

 

Ego-Weapon(에고-웨펀)


가끔씩 기도생활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 중에

기도나 봉사를 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야단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냥 자기나 기도하고 봉사하면 되지 왜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인가?

말로는 잘못된 것을 고쳐주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실 내심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은 기도도 많이 하고 봉사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기도나 봉사를 자기가 변화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영어로 Ego-Weapon이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병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가?

자기 내부의 열등감과 지나친 야심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때 그런 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즉 그것은 열심한 마음이 아니라 반대로 심리적인 병, 신경증의 일종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에 대하여 좋지 않은 험담을 하는 것이 입에 배어 있고        자기 자신도 그리 행복하게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향하여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고 봉사하지 않는 것이 내 눈에 거슬리게 보인다면, 

그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기 전에 내 마음의 병을 먼저 보는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은 삶일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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