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가정
작성자진연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4-12-31 조회수943 추천수5 반대(0) 신고





 
      기도


      성가정을 본받으라고 교회는 가르칩니다 성가정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아버지 요셉은 가난한 목수! 거기다가 마리아는 요셉의 아이가 아닌 성령의 힘으로 아이를 낳았고 아이는 말구유에서 태어났고 그리고 아이와 아내와 죽음을 피해서 피난 살이를 했고 이 이상 비참 할수가 없는데 아이는 부모앞에 갖은 고난을 받고 죽었으니 우리 옛말에 '부모 앞에 죽는 자식은 불효막심한 자식이라고... 무덤을 만들지도 않았다는데...' 그런데도 성가정이라하고 성가정을 본받으라고 하신 뜻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는 지금 제게 주신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의 의미를 계속 묵상하고 있습니다 고통과 번민과 이런일들의 연속인 우리들의 삶 저는 정말 힘겹게 두 아이를 하느님께서 주셨으며 가우디아는 어려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제 가슴을 아프게 하고 토마스는 작년부터 연속 세번이나 수술을 받고 요셉은 힘 없는 아이처럼 제 곁에 누워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감사의 기도만 나오니 어떤 분은 이런 저를 한심하다고 말한답니다 그런데 성모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전 아직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전에 가우디아와 함께 예수님 영화 보았어요 맞았다 - 로마 병정이 때렸다 이 피상적인 생각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 울지도 못했지요 2월 우리 가족 모두 하느님의 부르심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다녀왔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는 요셉과 마지막 여행이 되었지요 그런데 저는 그 부르심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을 이제야 하는군요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이지 전 이제 진심으로 성가정을 이해 할수 있습니다 고통을 이겨내는 가족의 힘 비아 돌로로사 그래요 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미워하지 마십시요 전능하신 하느님 당신의 섭리에 저의고통과 눈물과 모든 것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밤 당신의 품에서 편히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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