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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만 사라, 그만 사.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1 조회수1,216 추천수6 반대(0) 신고
 

 

그만 사라, 그만 사.

 

물건을 아무리 사 들여도 만족하지 못하거나 음식에 탐닉하거나

혹은 담배나 기타 기호품을 지나치게 탐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이 먹고 마시며 사는 일에 치중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왜 그런 것인가?

이러한 것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위가 아니라

그 행위 자체가 근심과 좌절을 없애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즉 소비행위가 우울증의 배출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심리적인 좌절감에 빠진 분들은 그의 내부가 텅 빈 것 같은, 마비가 된 것 같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허전한 마음으로 삽니다.

 

그래서 무력증상과 허전함을 소비를 통하여 채우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내적인 갈증을 해결해주는 영구적인 방법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중독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그럼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이 그런 소비행위를 하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비난하지 말고

심리적인 공허감이 왜 생겼는지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다른 경우도 그렇지만 심한 자기비난은

더 큰 공허감과 좌절감을 만들고,

그것이 더욱 심각한 소비행위를 조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돈 많은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그래도 견딜만하지만

돈 없는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지요.)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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