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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6) 무제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1 조회수1,37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5년1월11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 ㅡ히브리서2,5-12;마르코1,21ㄴ-28ㅡ

 

          무제

              이순의

 

 

오늘의 복음서는 악령에 대하여 알리고 있다.

나는 앞선 글 <그래>로 인하여 상당한 고충을 겪었다.

남의 글을 퍼 온 것도 아니고, 지난 나의 후회를 썼는데 아무래도 교회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찬반이 팽배 했던 것 같다.

 

눈물이야 콧물이야 하시며 마음이 떠난 신앙 생활에 해답과 치유가 되었다는 분도 계시지만 함께 묵상글을 쓰시는 분을 시켜서 삭제해 줄 것을 행사하신 압력도 있었다. 아마 지옥에 떨어질지도 모르는 내 생각이지만 그런 지시를 하신 분은 수도자 일거라고 생각한다.(그분이 밝혀주시지 않아서 죄송한 짐작만 했다.) 누구시든지 앞으로는 그분께 그런 피해를 주지 않기를 빈다. 나에게 직접하시기 바란다. 나는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분이 살아온 삶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를 악령으로 간주한 것 같다.

그래도 좋다.

오늘의 묵상은 나를 악령으로 분류한 사람들의 편에서 해석이 된다고 해도 두렵지 않다.

어차피 심판은 그들도 나도 주님 앞에서 공평할 테니까!

그것이 내가 주님을 믿는 신비다.

 

세상이 나에게 돌을 던지고 침을 뱉어도 나의 심판자는 그들이 아니라 주님이시라는 것!

그것이 오늘 더욱 절실하게 나의 묵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주님이 계시는 성당에 가고 묵상을 쓴다.

 

동질의 아픔이 있으셨던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빈다.

그리고 주님을 믿는데 흠없이 신앙에 충실하시기를 바란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말고, 노여워 하지도 말고, 분노하지도 말고......

묵묵히

치유자는 주님이심을 굳게 믿어 신비의 반열에서 구원되기를 빈다.

 

그렇다.

그들이 나에게 악령이라고 하더라도 악령들린 나를 구하시는 분은 주님뿐이시다.

손가락질 하는 그들이 나를 절대로 구하지 않는다.

악령들리지 않은 사람은 누가 구해주지?

 

나를 주님만이 심판하실거라는 사실이 너무좋다.

그래서 더 열심히 신앙할 것이다.

 

ㅡ"이게 어찌 된 일이냐? 이것은 권위있는 새교훈이다. 그의 명령에는 더러운 악령들도 굴복하는구나!" 마르코1,27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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