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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8) 상처 받은 사람은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2 조회수1,313 추천수10 반대(0) 신고

 

상처 받은 사람은

                     이순의

 

 

 

이봐요, 바보가 되지 말아요.

당신의 아픔을 당신이 위로하지 않으면 누가 위로해 줍니까?

당신의 상처를 당신이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당신만큼 알아줍니까?

당신을 당신이 비난한다면 세상 어디에 당신의 자리가 있겠습니까?

이봐요.

바보가 되지 말아요.

당신의 아픔을 당신이 조건 없이 위로해 주십시요.

당신의 상처를 당신이 이유를 묻지 말고 안아주십시요.

당신이 당신을 비난하는 고통을 주지 말고,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자리로 마련해 주십시요.

그래야만 당신이 주님께 돌아 올 수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을 외면 하는데 어떻게 주님을 찾아갈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당신에게 모든 것을 용서하십시요.

세상 모든이가 당신을 비난 하더라도 당신이 당신을 이해할 때 비로소 당신은 한 발 주님의 그림자가 어렴풋이 느껴질 것입니다.

진정으로 내가 나를 사랑하십시요.

그래야만 마음이 선하여지고, 분노가 사라지며,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그림자가 보이고 음성이 들리면 그때서야 눈물을 흐를 자격이 주어집니다.

자기가 자기를 외면하고, 원망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는 동안에는 울지 마십시요.

당신에게는 울어야할 만한 어느 자격도 이유도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보듬을 수 없는 사람이 누구를 보듬으며, 주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겠습니까?

산이 그곳에 있어야 하듯이, 개울이 그곳에 흘러야 하듯이, 돌맹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듯이, 당신은 당신입니다.

산을 산처럼 보아 주듯이, 개울을 개울처럼 보아 주듯이, 돌맹이를 돌맹이처럼 보아 주듯이, 사람도 그렇게 보아 주어야 하는데.....

사람의 밝은 눈이 그 마음을 어둡게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봐요.

나라도 나의 모습을 그대로 그렇게 보아줍시다.

내 밝은 눈으로 남을 보고, 남이 나와 같기를 바라지 말고,나라도 나를 바로 보는!

그래서 내가 나를 다스려 보고, 달래 보고, 가꾸어 나가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은 그런 것이라고 믿습니다.

상처 받으신 모든님들께 위로가 되시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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