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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해지는 것의 중요함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5 조회수1,130 추천수10 반대(0) 신고

 

 

친해지는 것의 중요함


지금 교구에서는 소 공동체 운동이 한창입니다.

소 공동체 운동이 일어난 배경은 어떠한가?

교회가 커지다보니 서로를 잘 알지 못해서

복음적, 형제적 공동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복음적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큰 공동체보다 작은 공동체가 낫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떤 공동체이건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사람들이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왜 중요한가?

 

공동체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밀감 형성입니다.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껴야 공동체의 응집력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친밀감은 서로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데서 생깁니다.

 

서로에게 진솔하게 대하면서 응집된 공동체는 뒤로 가지 않습니다.

즉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서로간의 관계도 피상적이 아니라

소속감을 느끼게 되고 융합과 단결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공동체에 응집력이 없다면 그 구성원들은 말 그대로 따로따로 놀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진솔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방어기제만 키웁니다.

그래서 어떤 공동체이건 간에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친밀해지도록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사람과 사람의 친밀함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하느님과의 만남에 방해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만,

오로지 주님만을 위해서 사는 봉쇄수도자들도

기도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함께 사는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라는 것을 아신다면 그런 말씀들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우리가 해야 할 사랑이

하느님 사랑, 그리고 이웃 사랑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사람 싫어하는 것을 세속이 싫어서라고 표현하는 분들 - 병이에요 병)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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