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의 낡은 옷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7 조회수1,156 추천수8 반대(0) 신고

 

낡은 옷에 새 천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낡은 옷이 새 천조각에 켕겨 더 찢어지게 된다. (마르코 2, 18-22)

 

낡은 옷, 내 영혼의 낡은 옷을 버리지 못하고 새 천조각, 성령께서 이끄시는 삶을 살려하는 우를 범하는 자신의 모습이 다가왔습니다. 

 

제 영혼의 낡은 옷은, 제 본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면서도 벗어버려야하는 낡은 습관도 동시에 움켜쥐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이해되지 않는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불평하시지 않고 간직하고 침묵하며 하느님의 뜻을 신뢰 하시는 삶의 연속이셨습니다.

 

본성에 즉시 반응하는 삶을 벗어 버리고 침묵하고 걸르면서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다소곳하게 따르는 삶, 이것이 낡은 옷을 벗어 버리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새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 봅니다.

 

  "우리 주님은 기도에 대한 선물을 오른 손에 쥐고 계십니다.

   주님은 욕망에 얽힌 애착에서 우리가 해방된 정도에 따라,

   또 고집을 버리고 삶을 겸손의 터전 위에 세우는 정도에 따라

   우리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성 비오 신부님의 어록에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