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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 주겠다
작성자김준엽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7 조회수1,028 추천수4 반대(0) 신고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 주겠다.' 독수리 날개에 태워 (저자)닐 기유메트 (역자) 김미경


요즘처럼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나의 상황에 눈이 번쩍 뜨이는 제목이 나를 사로잡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세를 받아 명목상의 신앙생활은 20년 가까이 하여 기간으로 치면 중견신자(?)이나 신앙심이 내면의 깊이가 얕은 날라리 신자로 성서에 자주 나오는 가시덤불이나 돌밭에 뿌려진 씨앗에 비유할 수 있을까 싶다. 이 책의 주인공인 플로렌스 역시 본인과 비슷한 부류로 보이는데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플로렌스가 생각하는 하느님은 알라딘과 마술램프에 나오는 거인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어느 날 그녀가 자기방을 청소하다가 먼지 덮인 십자가를 무심코 닦자 예수님이 나타나신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신다. 그 후 그녀는 아무런 노력의 대가없이 많은 것들을 성취하나 너무나도 확실히 보장된 단조로운 삶의 반복으로 무력해지고 심지어는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졌다. 그 때 그녀는 다시 예수님께 간청하였다. 원래의 삶으로 되돌려 달라고. 그 때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말씀을 하신다. “사랑하는 폴로렌스야 네가 깨달은 것처럼 내가 네 소원을 모두 이루어 준다고 네가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네가 내 소원을 이루어 준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예수님과의 두 번째 만남은 그녀에게 있어서 획기적인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 때부터 그녀는 주님이 원하시는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전심전력을 기울여 예수님이 원하시는 마음가짐, 교회의 가르침, 이웃과의 관계, 사회인으로서의 의무 등 마음속의 심오한 생각에 따라 깊은 평화와 사랑의 마음으로 일을 처리해 나갔다. 그녀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구하면 그 나머지 일들은 모두 제대로 잘 되어 간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고통스러웠던 일, 가슴아픈 일, 기쁜 일, 축하받을 일 등 모두가 다 나름데로의 의미가 있었다. 물론 그녀는 여전히 주님께 소원을 말하고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기도드리는 일들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청할 것을 청한 다음 한마디를 덧붙이는 것이었다. “주님, 주님 좋으실 대로 하세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 드릴 테니까요.”


마태 26, 39

“아버지. 아버지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주의기도 중에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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