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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0]목요일:예수님의 정체와 사명(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0 조회수1,101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연중 제2주 목요일

복음: 마르 3,7-12: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을 때에 갈릴래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과 에돔과 요르단 강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이며

띠로와 시돈 근방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많이 몰려

왔다. 9 예수께서는 밀어닥치는 군중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거룻배 한 척을 준비

하라고 이르셨다. 10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들이 앞을 다투어 예수를 만지려고 밀려들었던 것이다. 11 또 더러운 악령들은 예수

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소리질렀다.

1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

- 묵 상 -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조용한 곳에 가서 지내려 하시지만

러실 수가 없는 모습이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셨는데 그분의 명성이 사방으로

전파되어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이제는 갈릴래아에서만이 아니라, 유다와 예루살렘

과 에돔과 요르단강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 띠로와 시돈 근방에 사는 사람들까지

모여들고 있다(8절).

 

예수님을 따르는 조건은 이스라엘 백성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군중들은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처럼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매우 놀라서"(1,22)    "모두 넋을 잃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는 일찍이 이런 일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2,12).

그러나 아직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잘 알지 못하고 감탄만 할뿐이었다.

즉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신 것을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악령들은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아보았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한 분입니다"(1,24).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11절).

이 고백은 먼저 사람들의 입에서 나와야 하는 것인데

악령의 입에서 먼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12절).

마르코는 예수께서 당신이 메시아라는 것을 수난 하실 때까지 숨기고자 하셨다고

전하고있다.

그래서 악령들에게(1,24.34; 3,12)   치유 받은 이들에게(1,44; 5,43; 7,36; 8,26)

그리고 제자들에게(8,30; 9,9) 함구령을 내리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한 소문을 듣고

호기심을 갖고 그분을 보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도 있었고,

병을 치유하기 위해 온 사람도 있었고, 또 다른 이유로 그분에게 몰려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아무도 아직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른 채 자신의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하여 모여들었던 사람들이었다.

단지 악령들만이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분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누구신지 모르면서 찾아온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기적을 베풀어주시고 계시다.

그분의 소임은 당신의 사업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의 계획을 실천하는 것,

즉 모든 종류의 악으로부터 인간을 해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인들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그 사랑을 실현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이 사랑을 실현하시기 위하여 조용히 쉬실 시간이 없으셨다.

항상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내어주면서 그들에게 사랑을 보여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복음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 신앙인의 삶에는 휴가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계시다.

또한 오늘 복음은 우리가 항상 예수님 안에 산다고 하면

그분을 언제나 잘 알아볼 수 있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둔한 영적 감각과 교만에 싸여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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