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적을 친구로 만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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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희 | 작성일2005-01-20 | 조회수1,446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에게 적의를 가지고 비방하며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을 평생 동안 만나지 않고 산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은 좀 덜하지만 사회적인 지위가 올라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적이 생기게 된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증오를 증오로 대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악화된다. 그렇다면 무기력하게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가? 아니다. 적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윌리암 맥킨리는 20세기의 전환점에서 미국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다. 대통령 선거 초반전에 그는 자신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한 시문사 때문에 고역을 치렀다. 그 신문의 어느 기자는 대통령을 밀착하여 취재하면서 대통령을 조롱하고, 잘못한 것만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기사를 썼다.
어느 몹시 추운 날 저녁 때 미래의 대통령은 다음 유세지를 향해서 마차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마차를 정지하도록 명령했다. 마침 자신을 취재하던 젊은 기자가 허름한 마차에 추위에 떨면서 따라오고 있었다. 그는 마차꾼에게 그 기자를 자신의 마차에 태우도록 지시했다.
갑작스러운 친절에 당황한 기자는 "매킨리씨, 당신은 내가 누군지 모르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기자에게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추우니까 내 코트를 입고 내 마차에 타면 따뜻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에게 적대적인 그 기자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런 일이 있고 난 후에 그 기자의 기사는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로 변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는가!
부드럽게 받는 말은 화를 가라앉히고 거친 말은 노여움을 일으킨다. (잠언 15, 1)
자비로우신 주님, 제게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도록 도와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제임스 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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