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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1]금요일: 예수님 제자들의 삶?(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0 조회수1,237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연중 제2주 금요일



복음: 마르 3,13-19: 제자들을 부르셔서 당신 곁에 있게 하시다


그 무렵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14 예수께서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15 마귀를 쫓아 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뽑으신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과 17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데오, 혁명 당원 시몬,

 

19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 묵 상-

 

예수께서는 이제 당신의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뽑아 당신의 제자로 세우신다.

 

그것은 예수께서 이제 그들과 깊은 친교를 나누며, 당신이 하시는 일에 협조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즉 공생과 파견이라고 할 수 있다(6,6-13).

 

파견된 제자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대로(1,34.39) 복음을 선포하고

 

귀를 쫓아내는 기적을 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열 두 사람을 가려 제자단을 만드신 것은 이스라엘의 12부족을

 

다시 모으시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분과 함께 살고, 함께 사귀고 또한 그분이 하신 것

 

같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즉 그분에게 흠뻑 젖어 세상에 전할 말씀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선발하신 12 제자들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어부도 있었고, 세관원도 있으며, 혁명당원 즉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

 

도 있었다.

 

인간적인 면에서는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들도, 그리고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투사들도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아도 이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그런 사람들로 보일 정도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이제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복음을

 

전했고 교회를 이끌어 갔다.

 

이것은 교회가 각계 각층의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 앞에 모여온 것을 말하고

 

주님의 가르침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가톨릭적임을

 

의미한다.

열 두 제자의 명단에는 시몬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먼저 나오는데,

 

예수께서는 이들을 매우 아끼셨다(5,37; 9,2; 14,33).

 

유다 이스가리옷은 맨 끝에 나오는데 예수님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시몬은 게파라는 별명을 받았다(마태16,18; 요한1,42).즉 베드로,반석이라는 뜻이다.

 

베드로는 예수님 생전에 대표 구실을했고,

 

제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예수님을 뵙고(1고린 15,5; 루가 24,34; 마르16,7)

 

예루살렘 모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야고보와 요한은 질투심도 많고(마르 9,38) 명예욕이 강하고(마르 10,35-40)

 

또 다혈질적이었다(루가 9,54).

 

안드레아는 시몬 베드로와 동기간이고(마르 1,16; 요한 1,41),

 

필립보는 요한 복음에 자주 나온다(1,43-51; 6,5-7; 12,20-26).

 

또한 토마스도 요한 복음에 자주 등장한다(11,16; 14,5; 20,24-28; 21,2).

 

그리고 바르톨로메오, 세관원이었던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혁명당원 시몬,

 

그리고 유다 이스가리옷인데 이스가리옷은 "자객"이라는 뜻으로 혁명당원이었을

 

이고, 또 "가리옷 사람", "거짓말쟁이", "넘겨준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주님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가 아님을

 

제자들의 부르심에서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분과 함께 살고 그분을 닮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분의 말씀, 복음을 우리도 우리의 삶을 통해서 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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