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일까요?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1 조회수1,196 추천수9 반대(0) 신고

 

 

 

   

 

 

 

에크하르트(M. Eckhart)와 함께 하는 30일 묵상中


 

 

어쩌면 당신은 영적 작업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투신하지 않아 염려스러울 것입니다.
당신은 영적여정에 미온적입니다.
그렇다면 그 상태를 하나의 연습으로 받아들이십시오.

 

 

당신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자연스레 삶이 흘러가게 놓아두십시오.
하느님은 너무나 이해심이 많으시며,
하느님의 친구인 우리가 평화 속에 머물 수만 있다면
우리의 실패까지도 잘 참아주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흘러가는 것들에 대해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들에 대해서
평화로울 수 없는 것일까요?
우리가 아무리 게으르고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하느님이 하시거나 하시지 않는 모든 일을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의로움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것으로 축복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불평하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불평한다면 아직도 자기에게 주어진 몫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십시오.
불평이란 너무 많이 가졌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영성적인 사람은 잃어버리는 것도
소유와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특히 선택된 사람을 통해서 특별히 일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십시오.
또 당신이 선택받은 이들 중 하나라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기뻐하고 만족하십시오.

 

하느님이 당신을 통해서 행하고자 하신 것인지,
아니면 당신 스스로 행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느님만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하느님 안에 있다면
당신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것이므로
이제 더이상 비교하지 마십시오.
사실 그런 것들은 천국에 가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저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통해 일하도록
허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활동인지 당신의 활동인지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연과 은총은 모두 하느님의 것이니까요.

 

 

하느님께서 의도하시는 것과

당신의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그 열매를 맺는 데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뜻을 행하시는지는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자연과 은총은 모두 하느님의 것입니다...!
Both nature and grace are of God.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소개

 

 

1260년 독일 호크하임에서 태어나 1328년에 세상을 떠났다. 생애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10대에 도미니코회에 들어가 사제가 되기 위해 공부했으며 35세 때 에어푸르트 수도원장으로 임명되었고 토마스 아퀴나스의 작품에 정통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그 시대 사람들은 대부분 교회의 가르침을 전통 진리로 받아들였으나 신비주의자들은 여기에 회의를 품고 진리를 찾아 나섰다. 그 당시에는 배척을 받았으나 삶을 마친 후에 인정받았다. 대표적 사람들로 토마스 아퀴나스, 아빌라의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이 있다. 신선함, 강한 호소력과 사람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찌르기 때문에, 바로 그것이 그가 평생동안 의혹의 눈길을 받아야 했던 까닭이기도 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애매한 의심을 받은 마이스터 에카르트는 마침내 그의 목소리가 우리와 완전히 공감을 이루는 신비주의자로 밝혀졌다. 에카르트는 본질적인 문제, 유일한 실체인 하느님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서너권의 저서가 출판되어 있습니다.

 

 

     †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

 

 

묵상하시는데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평화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