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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3권 10장 세속을 떠나 하느님을 섬기는 취미1~3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1 조회수944 추천수3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

☆ 제10장 세속을 떠나 하느님을 섬기는 취미1~3 ☆





1. 제자의 말 : 주여, 이제 내가 다시 침묵을 깨뜨려

말씀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나의 하느님이시여,

나의 주시여, 나의 왕이신 주의 귀에 내 말씀을 올리려 하나이다.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하여 간직하신 그 복을

당신께 피신한 사람에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십니다"

(시편31,19). 그러나 당신을 사랑하는 자,

당신을 전심으로 섬기는 자에게 내려 주시는 신묘한 관상(觀想)의

취미는 참으로 말로써 그려 낼 수 없이 좋사옵니다.

특히 당신이 내게 사랑의 표를 드러내 주신 것은

나를 없는 데로부터 조성하여 있게 하시고

당신을 떠나 멀리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나를 다시 이끌어 주시어

당신을 섬기게 하시고 사랑하라 명하신 것이옵니다.


2. 오! 끝없는 사랑의 근원이여,

당신께 대하여 무슨 말을 하오리까?

어찌 내가 쇠진하여 망하였을 때도

나를 생각해 주신 당신을 잊으리까?

당신은 당신 종에 대하여 모든 희망 밖에 인자를 베푸시고

모든 공로에 넘게 은총과 사랑을 베푸셨나이다.

이 은총을 어떻게 갚아야 옳으리까?

모든 것을 버리고 세속을 떠나

수도 생활을 하게 되는 이러한 은총은,

모든 이가 받은 것이 아니옵니다.

어느 조물 이거나 당신을 섬길 의무가 있사오니

내가 당신을 섬기는 것이 무슨 장한 일이 되겠나이까?

나는 과연 당신을 섬기는 것을 장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나이다.

도리어 이렇게 가난하고 부당한 자를 종으로 삼아 주시고

당신 사랑하는 종들 중의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니

이것을 내가 찬미하여야 마땅할 것이요,

크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옵니다.


3.내게 있는 모든 것이나 또 당신을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것이

다 당신의 것이 아니옵니까?

그러나 순서는 바뀌어서,

내가 상신을 섬기는 것보다 당신이 나를 섬기나이다.

사람을 돕기 위하여 당신이 만드신 하늘과 땅은,

면전(面前)에 있어 당신이 명하시는 그 모든 것을

매일 이행하고 있나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은혜를 베푸셨으니

천사들에게까지 명하시어 사람에게 시중 들게 하셨나이다.

이거보다 기막히니 것은 당신이 사람을 섬기시고,

당신을 사람에게 주실 약속을 하신 것이나이다.

      1. 제자의 말 : 주여, 이제 내가 다시 침묵을 깨뜨려

      말씀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나의 하느님이시여,

      나의 주시여, 나의 왕이신 주의 귀에 내 말씀을 올리려 하나이다.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하여 간직하신 그 복을

      당신께 피신한 사람에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십니다"

      (시편31,19). 그러나 당신을 사랑하는 자,

      당신을 전심으로 섬기는 자에게 내려 주시는 신묘한 관상(觀想)의

      취미는 참으로 말로써 그려 낼 수 없이 좋사옵니다.

      특히 당신이 내게 사랑의 표를 드러내 주신 것은

      나를 없는 데로부터 조성하여 있게 하시고

      당신을 떠나 멀리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나를 다시 이끌어 주시어

      당신을 섬기게 하시고 사랑하라 명하신 것이옵니다.


      2. 오! 끝없는 사랑의 근원이여,

      당신께 대하여 무슨 말을 하오리까?

      어찌 내가 쇠진하여 망하였을 때도

      나를 생각해 주신 당신을 잊으리까?

      당신은 당신 종에 대하여 모든 희망 밖에 인자를 베푸시고

      모든 공로에 넘게 은총과 사랑을 베푸셨나이다.

      이 은총을 어떻게 갚아야 옳으리까?

      모든 것을 버리고 세속을 떠나

      수도 생활을 하게 되는 이러한 은총은,

      모든 이가 받은 것이 아니옵니다.

      어느 조물 이거나 당신을 섬길 의무가 있사오니

      내가 당신을 섬기는 것이 무슨 장한 일이 되겠나이까?

      나는 과연 당신을 섬기는 것을 장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나이다.

      도리어 이렇게 가난하고 부당한 자를 종으로 삼아 주시고

      당신 사랑하는 종들 중의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니

      이것을 내가 찬미하여야 마땅할 것이요,

      크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옵니다.


      3.내게 있는 모든 것이나 또 당신을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것이

      다 당신의 것이 아니옵니까?

      그러나 순서는 바뀌어서,

      내가 상신을 섬기는 것보다 당신이 나를 섬기나이다.

      사람을 돕기 위하여 당신이 만드신 하늘과 땅은,

      면전(面前)에 있어 당신이 명하시는 그 모든 것을

      매일 이행하고 있나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은혜를 베푸셨으니

      천사들에게까지 명하시어 사람에게 시중 들게 하셨나이다.

      이거보다 기막히니 것은 당신이 사람을 섬기시고,

      당신을 사람에게 주실 약속을 하신 것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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