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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의 소금이 되라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2 조회수988 추천수4 반대(0) 신고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한 부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문제를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휴일이나 주말에는 여행을 떠나는 차들이 너무 많아서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많다고 생각해서 주말 여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주말에는  집에 있는 두 대의 차중에서 한 대만 사용해서 가볍게 드라이브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런데 하루는 부부가 교통사고를 염려해서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거리를 가볍게 드라이브하고 돌아와보니 집앞에 세워둔 차를 누군가 들이받았는지 찌그러져 있었다. 부부는 수리를 하기 위해서 또다시 견인차를 부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리고 나서 밤중에 밖에서 무엇이 부딛치는 큰 소리를 듣고 놀라서 나와보니 어떤 난폭한 트럭 운전사가 세워놓은 차를 들이받은 것이 아닌가!부수어진 차를 수리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또 다시 견인차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바쁜 세상에서 누구나 어려운 문제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조만간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서 해방된 것으로 생각할 때 세상은 또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세상일에서 초연한 것으로 놔 두지 않는다.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상으로부터 초연할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하느님은 우리가 세속화된 세상에서 도피하는 방관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금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 13-14. 16)

 

하느님 저로 하여금 부패한 세상의 소금이 되어 세상을 더욱 밝고 깨끗한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제임스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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