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비타민
작성자유낙양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3 조회수1,270 추천수3 반대(0) 신고
 + 우리 모두 평화.

언제 부터인가 나의 몸을 위하여 비타민을 먹다보니 종류도 여러가지여서 말 그데로 좀 과장을 하며는 한 주먹을 먹어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 한알의 약으로 시작을 해서 배고픔을 달래주는 먹거리로 배을 채우곤 그것도 모자라 먹어대는 비타민은 자신감 없는 내 몸의 건강에 위로감을 더 해 줍니다.

지난 며칠 동안 이렇게 의지하던 비타민을 바쁘다는 이유로 거르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또 다시 먹어대며 나의 미약함 속에 또 빠져 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피곤한 날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나를 못견디게 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하던 일손을 놓고 뒷마당 성모님 앞에서 한참을 하소연 하기도 합니다.

성모님은 제게 늘 따뜻함을 보여 주시기만 합니다. 불평 불만을 하소연 할때는 물론 반항기에 들어가 버릴 적에도 늘 따뜻함을 보여 주시기만 합니다.

잘못을 빌어보는 마음으로 성서 쓰기를 해 보며 잠시 묵상을 해 봅니다

어제밤 늦도록 복음성가 중에 선곡을 하여 타이프를 치면서 시작했었을 때의 마음에서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는 작업에서 점점 변해가는 제 마음에 흐믓함이 깃들었습니다.

늘 기도회에 가면 부르는 노래였지만 다시한번 오타가 나올까 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키 보드를 칠때 침침했던 눈이 밝아져옴을 느끼게 됩니다.

시력은 그리 나쁜 것은 아닌데도 항암치료 후 잘 보이지 않는 증세를 일으켜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어제밤에는 신기하게도 조그만 글씨도 잘 읽혀지곤 했습니다.

더불어 저의 마음에 불이 환히 켜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제 마음의 불 ...

며칠전 전 분명히 비타민을 먹지 않았고 오래간만에 평상시보다 많은 움직임이 있었는데도 피곤한 줄을 모르고 지냈습니다.

피곤한 줄을 몰랐다기 보다는 즐거움에 파묻혀 마음의 풍요로움이 가득차 있었는데 어느새 습관처럼 비타민에 의지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모자라는 영양분을 보충해 주라는 의사의 지시에 비타민을 먹고 있지만 오늘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 제게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일들이 진정 나의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는 비타민이 아니었나 하는 깨우침에 이렇게 기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늘 구속되기 싫어하고 관섭받기 싫어하는 제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로 불편했던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는 좋은 말씀을 상기하면서 제게 주님으로 다가와 주신 님의 마음에 제 마음을 보내 봅니다.

나의 악습을 지울 수 있는 비타민을 제공하여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저를 이끌어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저를 잊지않으시고 손을 잡아 주시는 주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제맘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을 고이 모셔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님들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안에서 사랑메세지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미국에서 유 낙양 베로니카의 삶의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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