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일을 주십시오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4 조회수1,211 추천수4 반대(0) 신고

 

     Small Cowper Madonna(성모마리아/라파엘)

 

 

 

 

내일을 주십시오 !!!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라고 하는 분은

한국 전쟁 때에 종군하면서 참전 취재해서

퓰리처상을 받은 유명한 기자입니다.

그녀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말미암아

전세가 불리해져서 후퇴작전을 하고 있는,

그리고 포위 당해서 아주 절망 속에 있는

미 해병 중대를 일선에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얼어붙은 콩 통조림을 따먹고 있는

한 병사에게 이렇게 물어 보았다고 합니다.

"만일 내가 하느님이라면 당신은 내게 어떤 소원을 구하겠습니까?"

그는 슬픈 낯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Give me tomorrow."

아주 유명한 얘기가 됐습니다.

"내게 내일을 주십시오." Give me tomorrow.

미래가 보장되기만 한다면 이까짓 고생은 문제가 안 됩니다.

우리에게 밝은 미래만 있다면 우리가 무슨 고생을 한들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문제는 미래가 암울하고 이러다가 아주 망하는 게 아닌가,

아주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 때문에

우리는 괴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