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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음 후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4 조회수1,236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인간은 죽게 될 존재이지만 죽은 후에도 우리 삶이 다른 형태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몇 년 전, 1922년에 항해하던 배에서 쓰던 병안에 들어있던 메모지가 북쪽 노스캐롤나이나 지방 해안에서 발견되었다. 그 병은 발견된 지점에서 수백마일 떨어진 델러웨이만을 항해하던 배에서 떠내려온 것이다.

 

이런 경우 표류하던 물건은 대개 몇 주일이나 몇 달 후에 해안가로 떠내려와 사람들에게 발견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60여년 이상 해안의 모래밭에 묻혀 있다가 발견된 드문 경우이다.

 

1935년, 일본의 북쪽 해안가에서 일본인 선원들이 1784년에 버린 병이 발견되었다. 그 배가 왜 실종됐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난파된 후에 모든 선원들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난파된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모두 불행한 죽음을 당한 사실은 종이에 기록되어 병속에 들어 있다가, 나중에 발견됨으로써 그들의 비극적인 불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드문 일이지만 생전의 우리들의 행동이 죽은후에도 지속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즉,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는 책에 자신의 생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 종말에 예수님은 그 책의 내용을 보시고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이웃과 하느님께 항상 유익한 생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네가 장차 당할 고통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기 위하여 너희 중 몇 사람을 감옥에 가두려 하고 있다.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그러면 생명의 월계관을 너에게 씌워 주겠다.(묵시2, 10)

 

하느님, 저로 하여금 인간적인 성공이나 실패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당신을 찬미하고 흠숭을 드리도록 인도해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제임스 켈러>

 

 

죽음 후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웃에게 베푼 친절과 선행은 기억되어지고 하느님의 섭리안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남을 보게 됩니다.

 

10여년전, 제가 남편과 사별하고 한참 힘들어 할때, 한 자매님이 자주 저를 기도해주며 "이 고통의 터널을 통과해야한다." 며 저를 격려해 주고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그 자매님을 조금 도와드릴 일이 생겨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게 해 주신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드리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또 한 자매님과 형제분이 떠오릅니다. 이 분들도 저를 많이 도와주셨고, 저도 조금이라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었음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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