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대, 지금 찾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5 조회수951 추천수5 반대(0) 신고

1월 25일 (화)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꼬 16, 15-18)


 지난 일요일에 선교체험 사례를 발표하는 곳에 가서 들었던, 강의를 해 주신 신부님의 말씀중의 일부입니다.

 

교황님께서 선교주일에 하신 말씀중에, 신앙 생활에서 빠져서는 안 될 세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 관상(기도안에서 그분을 대하고)

  

   2. 친교(하느님 그분과 친교를 이루고)

  

   3. 선교(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남의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는 그리스도 신자처럼 무익한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 자기 이웃의 구령을 위하여 일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구령을 완수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는 인간의 영혼을 구하는 것, 그 일에 나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교를 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그대, 지금 찾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대는 행복의 열쇠를 알고 있는가?" 

  "그대 자신의 생명과 영혼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미지의 사람들에게 풀어가는 열쇠로 삼아야겠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인터넷 뉴스를 잠깐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생부가 어린 아기를 때려서 죽게한 사례와, 또 하나는 부유한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아기를 낳은 것처럼 위장하려고 심부름 쎈테에 7000만원을 주고 부탁하여, 급기야는 심부름 센터 사람들이 아기의 생모를 죽이고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난 사건을 접하며 악이 악의 꼬리를 무는 끔찍함을 보게 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부들중에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의 80%가 채팅을 하고, 채팅하는 주부들중의 40%가 애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위의 두 사례에서도, 아내가 가출하고 동거녀와 여관에서 아기를 죽게 한 상황과,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던 여인이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벌린 사건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허물어지고, 황금만능 주의와 성적인 타락과 가정파괴는 것잡을 수 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어둠의 사회에 우리 모두는 복음 선포의 사명을 띄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어디에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총체적인 위기이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자기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정의가 바로 서도록 실천하는 것도 복음 선포의 한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검사의 자녀에 대한 성적 조작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지만, 우리 서울 교구 교우중의 한분인 젊은 검사부인이 연령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하시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남편이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잘못 판결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지 몰라서 보속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같은 직책과 역활을 맡아도 그가 추구하고 찾고 있는 것에 따라 다릅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람은 다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그대 지금 찾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도 던지고 선교의 대상에게 던지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교사명을 이루어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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