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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6]성 디모테오와 성 디도 주교 기념일:제자들의 파견(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5 조회수9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성 디모테오와 성 디도 주교 기념일



복음: 루가 10,1-9: 추구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 때에 1 주께서 달리 일흔 두 제자를 뽑아 앞으로 찾아 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2 이렇게 분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

 

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은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3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

 

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4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 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집 저집으로 옮겨다니지 마라. 8 어떤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환영하거든 주는 음식을 먹고 9 그 동네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

 


- 묵 상 -


 


디모테오는 "우리 주님의 은총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나에게 넘치게 베풀어 주셨다"(참조: 1디모 1,12-17)고 믿은 "죄인들 중의 으뜸"인,

 

이방인의 사도 바오로에게는 가장 사랑하는 제자였다.

 

아마 디모테오는 바오로 사도의 첫 선교여행 중에 개종한 것 같다.

 

아버지는 이방인이고 어머니는 유다인이었기 때문에 바오로 사도와 같이 유다인들

 

사이에서 사도직을 행할 수 있었고 그는 할례를 받았다.

 

디모테오는 바오로와 같이 두 번째 여행과 세 번째 여행을 함께 하였다.

 

바오로 사도는 그에게 여러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겼다.

 

마케도니아의 데살로니카와 고린토의 공동체들을 맡겼다.

 

사도는 그에게 신약에 정경이 된 적어도 두 서간을 남겼다.

 

디모테오는 바오로 사도가 첫 번 감옥에 있는 동안 가까이 있었고 그 후에

 

에페소에서 주교직을 행하였다.

 

감옥에 갇힌 바오로는 두 번째로 로마의 가는 길에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바오로 사도의 또 다른 협력자인 디도는 이방인 가정의 출신이었다. 사도는 그도

 

사도의 첫 여행 중에 개종시킨 것으로 보인다.

 

디도는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예루살렘까지 동행하였는데

 

예루살렘은 바오로 사도의 제자들이 이방인이기 때문에 할례를 적극 주장하는 사람

 

들을 온 힘을 다하여 반대를 했던 곳이다.

 

디도는 고린토와 사도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였다.

 

바오로가 남긴 서간에서 이미 크레타의 사목자로 나타난다.

 

성 바오로는 그에게 간곡한 부탁을 하면서 에피로에 있는 니코뽈리와 일치하라고

 

적고 있다.

 

거의 달마지아로 그를 보내었을 것이며 그 곳에서 특별한 모습으로 존경을 받았을

 

것이다.

 

 


오늘 복음에 보면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지 사소한 일에

 

관심과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라"(4절)고 하신 것이다.

 

또 수입을 바라고 그 일을 해서는 안된다. 아무 음식이나 잘 먹고, 더 좋은 음식,

 

더 나은 숙소를 바라거나 찾아다녀서도 안된다.

 

손님 접대는 당시에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거룩한 의무였다.

 

낯선 여행자가 마을에 들어왔을 때 손님접대는 그 마을의 의무였고 풍습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현세적인 어떤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복음의 전파만을 위하여 주님께 의지하며 헌신하는 것임을 예수님께서는

 

가르쳐 주신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기 위한 일꾼이 적다는 것이 예수님의 아쉬움으로 보인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2절)고 분부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오늘 똑같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어떠한 일꾼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       지금 상황으로는 성직자들도 부족하지만,

 

우리 신자들로서도 일꾼이 너무나 부족하다.

 

나 자신의 봉사가 이 공동체에 필요한 줄 알면서도 뒷짐 지고 있는 신자들이 많다.

 

일꾼이 부족하면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며,

 

일꾼도 어떤 질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여기서 말하는 일꾼은 누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며,

 

무엇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겠는가?

 

어느 누구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서로의 축복과 구원을 위해 일을 할 사람이고,

 

그런 일꾼으로 부름 받은 것이며 현세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이 전파되도록 일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서, 우리 공동체 안에서 더 많은 훌륭한 일꾼이 나오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 일꾼들을 위해, 또한 더 많은 일꾼들이 나오도록 미래의 일꾼들

 

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우리 스스로도 우리 가운데서 배출해야 한다.

 

우리 자신부터 먼저 투신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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