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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7]목요일: 등불의 비유(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7 조회수1,712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연중 제3주 목요일


복음: 마르 4,21-25: 등불은 등경 위에 둔다


21 예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다가 됫박 아래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지 않느냐? 22 감추어 둔 것은 드러

 

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23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 들어라."

 

24 또 말씀하셨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 들어라. 너희가 남에게 달아 주면 달아 주는

 

만큼 받을 뿐만 아니라 덤까지 얹어 받을 것이다. 25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묵상-



등불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등불은 어두운 곳에서 밝혀주는데 그 존재이유가

 

있는 것이다. 대낮에 등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밤에 필요한 것이다.

 

하느님의 진리가 바로 감추어두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드러내 보이고

 

증거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진리를 전하려할 때에 때로는 박해를 당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진리의 반대 세력이 그것을 막으려고 온갖 술수를 다 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진리는 드러나게 되고,

 

진리가 옳다는 사실이 밝혀져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다.


 

 


감추어 둔 것이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말씀이 우리의 행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이 지금은 당장 드러나지 않고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항상 불안한 상태에서 살게 된다.

 

그렇게 순간을 피하는 것이라도 하느님 앞에 감추어진 비밀로 있을 수는 없다는 것

 

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부족하고 나약하여 실수를 하고 죄를 짓게된다 하더라도

 

결정적으로 등불을 외면하면,

 

즉 진리를 외면하게 되면 우리는 어두움 속에서 헤매게 된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진리를 받은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 하느님의 말씀을 감추거나

 

가리지 말고 외면하지 말아야 하겠다.

 

오히려 다른 이들을 비추는 등불과 같이 진리의 말씀을 사는 생활을,

 

다른 이들을 비추어 증거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빛으로서 증거의 삶을 산다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을 통해서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님의 복음 한 말씀을 가지고도 빛을 낼 수 있다,

 

아무리 짙은 어두움도 성냥불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냥불빛에 어두움은 서서히 걷혀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선행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세상의 어두움을 물러가게

 

하는데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이 때 우리는 작은 것이라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 앞에 이러한 겸손된 삶을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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