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사제의 사랑 이야기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30 조회수1,197 추천수6 반대(0) 신고
 

   대구 대교구 교구장이신 이 문희 바울로 대주교님께서 저희 한인성당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주일미사를 집전하시면서 남기신 강론말씀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 함께 나누고 싶어 그 요지를 옮겨봅니다.


   오늘의 복음말씀은 우리에게 익숙한 산상설교(마태5,1-12)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모욕당하고 박해를 받는 사람이 행복하며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세속의 행복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참된 행복의 길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삶을 누리기 위해 주님을 믿고 따릅니다.  그러면 우리가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 세상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단 말입니까?  이 세상은 기쁨도 없는 고난의 바다이며 오래참고 내세를 기다려야만 행복을 누릴 수 있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도 하늘나라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지상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바른 것을 가르치듯이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면서 사랑을 가르치셨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목숨을 바치기까지 하시면서 위대한 사랑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의 계명을 지키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세상 사람들은 지키기가 어렵다고 포기하고 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만 생각하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합니다. 사랑의 계명을 지키면 좋은 세상이 될 텐데 세상적인 욕망과 물질문명에 휩쓸리어 이웃사랑을 외면하고 맙니다. 세상은 말로만 겉으로만 사랑하면서 사랑을 잘 하는 사람으로 나타내 보이기를 좋아합니다.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사랑해 보십시오. 한없이 사랑하면 그 사랑은 아름답게 돌아옵니다. 모두가 조금씩 사랑을 실천하면 그 사랑이 더욱 커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됩니다. 주님은 거짓말하는 분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면 참 행복을 현세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다해 사랑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로 청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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