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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연중 제 4주간 화요일)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31 조회수1,157 추천수7 반대(0) 신고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연중 제 4주간 화요일)


  십자가를 안테나로!

  사제가 되고 나서 가장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매일 강론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제대로 복음묵상도 하지 않고서  또 저보다 더 잘 사시는 분들에게 잘 사시라고 강론을 한다는 것이 때로는 천부당만부당하다고 여겨지지만 성령께서 늘 함께 해주셔서 그 말씀의 사도직을 그런대로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마르 5, 21- 43)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옷자락에 손을 댄 열두 해나 하혈을 하던 여인을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며 치유해주시고 또 회당장의 죽었던 어린 딸에게 “탈리다 쿰(소녀야, 어서 일어나거라!)”하시며 소생시켜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그 치유와 소생 기적들은 부족한 저희들의 글을 통해 이 묵상방에도 매일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봉순님의 글을 퍼드립니다.


                      <하혈병을 앓던 여인의 기다림처럼...>


  자신의 삶이 어떤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게 되는 월요일입니다. 이른 새벽과 정오가 지난 이 시간에 열어 본 "오늘의 묵상"에서 기다리던 신부님들의 글이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 신자들은 문밖에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하혈병을 앓는 여인처럼, 하느님의 진리를 간파하고 전하고 계신 지혜로운 분들의 말씀을 늘 기다리고 사는지 모릅니다. 그 말씀을 통해 자신이 앓고 있던 병이 치유되고, 그로인해 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는 믿음이. 우리의 영적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는 것을 신앙생활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에 늘 작은 기적을 일으키며 사는 사람들, 그 분들을 우리가 직접 보고 느끼며 산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이며 축복인지 모릅니다.

  "멸망으로 치닫는 영혼들이 있음을 생각해서 예수께서 사랑하셨듯이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라."는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말씀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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