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침묵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03 조회수1,065 추천수5 반대(0) 신고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많이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침묵이  말보다 더 유익한 경우도 많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 좋은 예가 된다.

 

최근 캔사스주의 후치슨이라는 도시의 어느 주유소에 갑자기 강도가 들어와서 종업원을 위협했다. 어느 날 새벽 3시 경 강도가 주유소로 들어와서 종업원에게 리벌버 권총을 갖다대며 "나는 권총 강도다" 라고 말했다. 

 

종업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도둑은 다시 "나는 권총 강도다" 라고 협박을 했다. 그래도 종업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강도는 종업원의 예상외의 침묵에  크게 당황하였다. 종업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시간은 도둑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끝내는 어깨를 떨면서 그는 "좋다, 그렇다면 나는 권총 강도가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문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토마스 칼리라는 작가는 "침묵이 때로는 말보다 더 웅변적인 때가 있다" 고 말한 적이 있다. 다른 말로 해서 침묵은 금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흔히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과 다른 모든 모임에서 긴장된 상황이 일어날 때 말을 삼가고 침묵을 지키거나, 특별히 감정적이고 거친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그 능력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는 것이 최선인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맡기셨다.

 

그러므로 특히 어느 때침묵을 지키는 것이 더 나은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는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찢을 때가 있으면 기울 때가 있고

  입을 열 때가 있으면 입을 다물 때가 있다. (전도 3, 1. 7)

 

성령님이시여, 저에게 말하는 것보다 때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인도해 주소서.

               

                              <하루에 3분 묵상/ 제임스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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