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하면 좋아요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03 조회수1,090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 바울로 대주교님께서 저희 공동체를 찾아주셨을 때 교우들에게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사랑하면 좋아요. 아니라는 분 손들어 보세요.”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하느님이 절대 거짓말하실 분이 아니지요. 사랑이 좋으니까 마음을 다해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셨지요. 그러니 부디 서로 사랑하십시오. 외국이니 사랑하기 더욱 좋은 터전이지요.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좋은 패턴을 마련해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어서 대주교님께서는 “교구신부를 외국에 내 보내면 꼭 딸을 시집보내는 것 같아요. 쫓기어오면 감당을 어떻게 하나 걱정되는데 여기에서는 이혼소송은 안 당할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하시어 또 한바탕 폭소가 터졌습니다.


   저희 공동체의 이 비오 신부님께서는 감사인사를 통해 드봉 주교님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주교와 신부간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와 같다고 하시고 아들이 잘못 살면 아버지에게 누가 되므로 더 잘 알아서 하느라 걱정이 된다고 화답하셨습니다. 


   잠자코 미소만 짖고 계시던 김 몬시뇰님께서는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같은 마음, 이게 바로 가톨릭 신앙이지요.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라는 말씀을 남기셨어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지요. 목자님들의 따사한 말씀처럼 금번 설날은 우리 이웃과 서로 사랑을 나누는 좋은 계절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