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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줄기로서의 삶 (연중 제 5주일)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05 조회수1,053 추천수7 반대(0) 신고
 

                         빛줄기로서의 삶 (연중 제 5주일)


  십자가를 안테나로!

  마르코니(가톨릭 아마추어무선사회) 홈피에 들어갔다가 시각장애자인 김광석 안드레아회장님이 며칠 전에 서울대교구 부제반 피정에서 장애인에 관한 특강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가끔 그분을 평신도 주일이나 장애자의 날에 강론을 부탁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그분을 동행했던 한 회원님은 이번 강의가 부제님들께 큰 감동을 주는 명강의였다고 호평을 하였습니다. 아무튼 그분은 비록 중도실명자로서 앞을 못 보는 분이지만 여러 가지 형태의 심적, 영적 시각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사울같이 예수님과 교회를 못 알아보고 오히려 박해(?)하고 있는 우리의 눈을 뜨게 하는 ‘오늘날의 아나니야’가 아닐까요?


   오늘 복음(마태 5, 13- 16)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라고 하십니다. 사실 저도 성소의 빛을 받은 것이 20여년 전 서울 가톨릭 맹인선교회의 녹음 도서관 관장을 맡고 계셨던 김 광석씨의 영향도 있었지만 제가 결혼하자고 스토커처럼 따라다녔던 어느 자매님의 강력한 빛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녀가 보내준 훠콜라레 창립자인 끼아라 루빅의 묵상글은 저의 성소에 대한 눈을 열어주었고 결국 제가 그녀보다 먼저 신학교에 가게 되었지요. 그 글 중 “하느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 사이도 더욱 가까워진다...”는 말을 믿고서 말입니다.^^*  아무튼 우리의 삶이 참 태양이신 주님의 빛줄기가 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그 은혜로웠던 묵상글을 여러분에게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해와 빛줄기


해와 빛줄기를 바라보라!

해는 거룩한 뜻,

 곧 하느님을 상징한다.

빛줄기는 각자에게 주어진 거룩한 뜻이다.


너는 너의 빛줄기 안에서

다른 이들의 것과 구별되는

네 빛줄기 안에서

해를 향해 걸어가라!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네게 원하시는

아름답고 고유한 계획을 완성하라!


빛줄기는 각기 해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그들 사이도 가까워진다.


우리도 우리의 거룩한 뜻을

더욱 완전히 수행하면서

각기 하느님께 가가이 가면 갈수록

우리 사이도 더욱 가까워진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때까지...


-끼아라 루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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