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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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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성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06 조회수785 추천수2 반대(0) 신고

 

별을 그리워하는 것은
별은 내가 만질 수 없고
포옹 할 수도 없는
높고 먼 곳에서
그윽한 눈빛만을
흐드러지게 비추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을 그리워하는 것은
별은 낮이나 밤이나
보일 듯 존재하면서
보이지 않고
한적하고 평화로운 곳
맑고 깨끗한 어두운 밤
간절한 마음을 모을 때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을 그리워하는 것은
뜨거운 해처럼
넘치지 않고
밝은 달처럼
크지도 않고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고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면서도
하나로 모이고
하나이면서
무리를 이루며
고요한 침묵 속에서
태고 적 사랑 속삭임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5년 2월 6일

연중 제5주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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