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교묘한 핑계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08 조회수1,013 추천수8 반대(0) 신고

연중 제 5 주 화요일

 

일본에 유명한 목판 불경이 있는데 그 불경을 만들기 위해 유명한 고승이 수십년 동안을 돈을 모았단다. 막대한 돈이 마련되어 막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근처 마을에 홍수가 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이재민이 생겨나서 그 고승은 일을 다음으로 미루고 그 돈을 홍수로 피해를 입은 마을을 위해서 내놓고 사람들을 구했단다. 그리고 또 오랜 세월을 돈을 모금하여 목판을 완성했는데 후에 사람들은 그 목판을 보고 이 목판은 두번째 목판인데 첫번째 목판은 두번째 목판보다 더 훌흉했다고 말한단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주장하고 있다고 나무라신다.

 

사람들은 뭔가를 하게 되면 두가지 핑계를 댄다.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두고서 경우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여 교묘하게 빠져 나간다.

 

미사를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의 핑계를 댄다. 우리가 사전에 그런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한다면 절대 생기지 않을 일에 미리 대비를 하지 않고 하느님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놀러 가는 것에 혹은 다른 일에 우선을 둔다.

 

어떤 때는 자기가 불리 할 것 같으면 하느님을 핑계를 대면서 덕을 보려고 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하느님이 계시니 안계시니, 신앙인이 어떻느니 수도자, 성직자가 어떻느니 하면서 불평한다.

 

해야 하는일이 있다면 조금 억울해도 좀 하자 그래서 당장은 피해를 보는 듯하지만 그것은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후에 생각지도 않은 것이 넝쿨째 굴러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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