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들
바가지를 박박 긁으며투정을 하는 아내
술 주정을 하며잔소리를 하는 남편
바른길을 놔두고곁길을 가는 자식
치매에 걸리시어온갖 억지를부리시는 부모님
하는 일마다옳게 보아주지 않고꼽은 눈으로 보며험담을 하는 친척들
잘되면 배아파하고안되면 고소해 하는아주머니 아저씨들
이 모든 분들은당신을 찾아 당신만을생각하며 기도하도록 하는 귀한 은인들입니다.
2005년 2월 13일
사순 제1주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