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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맛을 어떻게 표현해요?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4 조회수885 추천수7 반대(0) 신고

사순 제 1 주 월요일

 

발렌타인 데이라고 해서 여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초콜릿을 가져왔다. 그리고 초콜릿을 나눠먹으면서 이 맛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어떤 신부님은 사람들이 음식 맛을 느끼거나 내는데는 3가지 맛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단맛, 신맛, 매운맛이란다. 이 세가지 맛을 잘 버무리면 맛있게 된단다. 그래서 이 맛이 무슨 맛이냐고 묻는다면 신맛이 몇프로인지 혹 단 맛이 몇프로인지? 등을 얘기하는 것으로 음식맛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 복음은 양과 염소를 가르는 것에 대해서 얘기한다.

 

우리는 사람들을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선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그 선을 분명하게 지켜왔는가?

 

그 맛이 신맛, 단맛, 매운맛이 몇프로로 나뉘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음식맛을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양과 염소의 구분은 한가지만을 가지고 판단을 하여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여러해 동안 살아오면서 일부러 하지 않은 선행을 가지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들이 잘 모여서 맛을 이루듯이 우리 삶이 작은 부분들에 조합으로 이루어진 맛있는 맛을 내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작은 부분들의 맛을 정확하게 내고 그 맛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인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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