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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7]목: 가장 좋은 하느님의 선물(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6 조회수924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사순 제1주 목요일: 가장 좋은 하느님의 선물



복음: 마태 7,7-12: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려라


 


7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9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10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1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 묵 상 -



유대인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기도를 잘 아는 민족이다.

 

그들은 하느님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듣는 귀가 말하는 입 가까이 붙어있는 것과

 

같이 하느님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가까이 계셔 들어주신다.

 

그리고 하느님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과 요구를 내놓을 줄 아는 이를 더

 

사랑하신다고 하였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7-8절)라고 가르쳐 주신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을 예를 들어 설명하신다.   즉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9-11절)하신다.

 


여기서 돌은 작고 둥근 석회암인데 그것이 빵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그것으로 자식

 

을 우롱하는 사람은 없으며, 뱀은 뱀장어를 말하는데 이것은 비늘이 없는 생선으로

 

율법상 먹을 수 없는 불결한 고기로 취급되었다.   물에 사는 것 가운데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모두 너희에게 더러운 것이다(레위11,12).   이것을 아들에게 주어

 

골탕먹일 아버지는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아버지들이 그러하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시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당신이 원하시는 때에 들어주신다.   그러기 때문에 먼저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이로움을 간구해야 한다.    즉 먼저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서, 내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청하여야 한다.

 

그 나머지는 곁들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마태33).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며, 지혜롭게 사랑을 가지고 들어 주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우리가 기도할 때에 나의 청하는 바가 그분의 뜻에 합당하기를 기도하면

 

서,   그분의 뜻과 일치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도, 기도를 통해서는 얼마나 많은 경우에

 

주님께서 나를 따라오시라고 하고 있는가!         이것이야말로 하느님을 기계적인

 

하느님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 하느님은 우리가 믿어야할 하느님이 아니라,

 

내가 내 안에 만들어 놓은 거짓된 하느님이다.       진정으로 그런 하느님을 버리고,

 

내가 믿고 따르는 하느님께 의지하고 성실하게 기도할 때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좋은 것, 즉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성령은 바로 하느님의 큰 선물이며, 하느님과의 친교이다. 이 은혜를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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