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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문 한장은 쓰레기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6 조회수803 추천수4 반대(0) 신고

사순 제 1 주 목요일

 

정신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무기가 될만한 것들을 소지하지 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주위에 사람들을 해칠만한 물건들이 두지 않는다. 그것은 환자들이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은 자꾸 구하면 얻을 것이라고 한다.

 

축구를 하는데 오른쪽 공격을 맡은 아이가 수비한다고 자꾸 뒤로 빠지는 통에 공격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간에 있는 선수들이 그쪽으로 다급하게 공을 차주지만 공격이 이어지지 않고 수비하는 사람들만 엄청 힘들었다. 왜 자꾸 자기 자리에 있지 않느냐고 하니까 공이 자기에게 잘 오지 않고 수비가 잘 못하는 것 같아서 뒤에서 수비를 했다고 했다.

 

그래서 수비를 보는 사람과 공격을 하는 사람을 바꾸어 주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수비가 자꾸 뚫렸다. 왜 자리를 지키지 않느냐고 하니까 공격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수비하는 사람이 힘들어서 공격을 나갔는데 힘들어서 수비하러 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 아이는 축구를 하는데 팀에 방해만 되고 팀웍을 깨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어 후보가 되어 벤치를 지켰다. 축구를 아무리 잘해도 안심이 안되고 돌출 행동을 하게 되니까 도움이 안된 것이다.

 

신문을 한장 혹은 열장, 백장을 모으면 쓰레기가 되고 처치 곤란하지만 만장이나 백만장을 모으면 그것은 역사가 된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은 하느님 뿐 아니라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항구한 믿음으로 하느님께 청하는 그런 신앙인이라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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