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 참된 행복의 길과 밀알 하나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7 조회수948 추천수4 반대(0) 신고
<참된행복의 길과 밀알 하나>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 24

참행복의 길의 모든 과정은
밀알 하나가
땅속에 들어가 썩어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추수 되어 부서지고 반죽이 된 후에
불에 들어 가 구워져
하나의 빵이 되어
사람에게 먹히는 과정과 똑같습니다.

1.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밀알이 땅에 들어가기 전 준비과정과 똑같습니다.

2. 슬퍼하는 사람은
밀알이 땅 속에서 썩는 과정입니다.

3. 온유한 사람은
밀알이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 입니다.

4.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밀알이 꽃을 피우는 과정입니다.

5.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밀알이 열매를 맺는 과정입니다.

6.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밀알이 추수되어 도정되고 반죽되어지는 과정입니다.

7.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밀알이 불에 들어가 구워지는 과정입니다.

8.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밀알이 빵이 되어 사람에게 먹혀지는 과정입니다.

이렇듯이 사람이 밀알처럼
자기 자신에게서 죽어
빵이 되어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철저하게 이웃에게 먹이가 되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결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떳떳이 설 수 없습니다......

나는 과연
내가 반드시 거쳐가야할 이 과정들을
겪어왔는지...

그래서
내 살과 피를 온전한 생명의 먹이로
이웃에게 내어 주는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본래의 밀알 하나로 그대로 남아 있으며
거죽으로만 남의 먹이가 되어 주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오늘!

바로 오늘!

그것을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까요?

이 세상 무엇보다도 더 소중한 나 자신을 새롭게 하는 이 일에
동참해 봄이 어떨까요?




               

** 어제 십자가의 길 기도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참된 행복에 길에 대하여 쓴 제 글을
  매일 연재해 드리려고 합니다.
  참된 행복의 길에 두번째 슬퍼하는 사람이 바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사람인데, 
  사순절을 보내면서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으면 해서요...
  이방의 모든 님들이 사순절 동안 더욱 십자가에 달려 계신 주님께 다가가시기를 바라오며...***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