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동물적 에너지 길들이기
작성자최세웅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7 조회수705 추천수2 반대(0) 신고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님 (마태4장1-11절)       
       
광야하면 머리속에 먼저 떠오르는것이 황량한 황무지를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성서에서 광야        
는 지형적인 어떤 장소를 지칭함이 아니고  인간들의 마음내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들 짐승       
과 사탄은 내안에 존재하는 통제되지않는 다양한 동물적 에너지(욕구)를 상징합니다 (권력 명       
예 부귀 영화 등)       

이것(욕구)을 자기 내면의 낮선음성 이라하고 심리학에서는 초자라고도 합니다 이런 낮선 음       
성들이 인간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과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있기 때문에 욕구 충족의 유혹         
에 걸려넘어 지게도하고 그것에대한 도덕성의 결핍을 종용당하며 자신을 자책하게도 만듭니다        

 

이 초자는 내가 잘못하는것만 골라 면박주고 비난하며 24시간 따라다니며 나를 곤혹스럽게 질        
책합니다 어떤때는 하느님 말씀으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야는 낮선 음성을 멀       
리하고 자기 소리를 듣는곳입니다 음성을 듣는 결정적인 시기는 위기를 통해서만 온다고요        

 

이것이 자정미사의 참 의미 이지요  어둠의 터널을 거치지 않고서는 새벽은 오지않습니다         
사막에는 가시나무만 있는데 처음부터 그랫던것은 아니고 생태계 변화에따라 물이부족한 환경
에서 살아남기위해 잎을 가시로 몸집을 최소화하는 뼈아픈 자기 변신을 시도한 결과이지요  

 

인간도 이와 같이 광야의 체험을 통해 그 동안 이어오던 잡다한 인간 관계를 모두 끊고 불필요
한 것들을 잘라내어 최소화 했을때 가시가 아닌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되는것입니다  호랑이를
무서워 피하면 죽지만 대범하게 받아들이면 힘은 들지라도 잘 길드려 호랑이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있습니다

 

예수님도 공생활을 시작 하시기전에 자아 실현으로 광야에서 동물적 에너지를 길들이고 통합
시키므로서 온갖 유혹과 죽음을 쳐 이기시고 온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모범을
따라 동물적 욕구를 성령의 힘으로 길들이고 통합시켜 영원한 생명의꿈을 이룩합시다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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