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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법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8 조회수856 추천수5 반대(0) 신고

사순 제 1 주 토요일

 

다른 사람과 너무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그 사람의 생활조차도 간섭하게 되고 그 사람이 나의 말을 듣기를 바라기 때문에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속이 상하고 오히려 멀어지게 된단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대우를 해주시는 하느님처럼 되라고 하신다.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것은 내 맘에 드는 사람, 내 말을 듣는 사람의 말을 좋아하고 나에게 좋은 말만을 해주는 사람만을 좋아한다.

 

대게는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과 처음 시작은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유없이 선물을 받게 되거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받게 되면 주는 사람들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된다.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어려움은 함께 하지만 부귀는 함께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중국 고사에서도 함께 나라를 세우는데 공을 세운 사람들이나 지나치게 똑똑한 사람들에게 은혜는 은혜로 끝나고 나라의 안위를 위해서 그들을 숙청하는 일이 많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들이 나라에 기여한 공로를 생각해서 마음대로, 혹은 왕의 말을 거역하거나 반역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기에 아예 불씨를 없애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와 같이 필요하면 이용하지만 항상 변함없이 좋은 일을 하든지 나쁜 일을 하든지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처럼 변함없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

 

좋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아도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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