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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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숙한 내사랑
작성자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0 조회수861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  오늘은  미숙한 저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렵니다.

그리고  용서하소서...

 

내 남편을 위해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저의 변덕스러움에

내안의 상처를 

당신에게 책임전가한 죄

당신을 할퀴고  비난한 죄

나의 자리를 방임한 죄

당신에게  배반을 느끼게 한 죄

내 과거를 부풀려 당신을 얕잡아본 죄

때에 따라 마음속으로 당신을 경멸한 죄

아..여보 제가 너무 죄가 많네요.

 

 

여보!  미안해요

당신 말 마따나  정기적으로

싸움이 일어나고

그때그때  이야기 못하고

쌓아놓았다가  불화산처럼

한꺼번에  주최할수 없는 노여움으로

당신에게  폭발하는 어리석음을...

 

그리고 고백할께요

언제부턴가

당신이 참 괜챦은 사람이란걸 느꼈어요.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란것도

비밀로  가슴속에만   숨겨놓았는데...

다행히 요즘 와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많이많이

나를 정화할 수 있고 솔직해 질 수 있고

누군가가 보는 개방된 곳에서

좀더 냉철해 질수 있으며

나를 객관화 할 수 있어서요.

 

(이 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나를 받아주세요.

당신의 아내로

당신의 여자로

갑자기 눈물이 나려하네요.

마음 속에 울고 있는 한아이가

또 나를 눈물 짖게 하네요.

 

여보 사랑해요.

나 당신없이 못살지만

그래도 이젠 당신없이도 살 수있을만큼

나 조금 성숙했어요.

그동안 미숙한 내사랑에 사죄하며

앞으로는

당신 아프게 하지않는 사랑으로 키워갈께요.

다시 한번 더 사랑해요.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어떤  역경이 와도 당신만을 사랑할께요.

 

그동안 미숙한 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했을 당신을 위해 기도할께요.

영원히...

 

                                  당신의 철없던 아내  도미니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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