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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21]월: 선의 실천은 완성을 향한 길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0 조회수941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사순 제2주 월요일


 


복음: 루가 6,36-38: 남을 용서하여라.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6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비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38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

 


- 묵 상 -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36절).

 

하느님께서 자비하신 것을 본받아 우리도 삶 속에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

 

남을 판단한다든지, 죄인이라고 단죄한다든지 하지 말고 서로 용서하고

 

우리의 것을 나누는 사랑의 삶을 살 때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비를 실천하는 가운데 우리도 아버지의 완전하심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자기에게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남에게 해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바로 남들이 우리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남들에게 우리가

 

먼저 행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인간의 선행의 척도는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라는 것을 예수께서는

 

강조하신다.  즉 우리는 자기 자신을 이웃의 누구만큼은 하고 있다고 선행의 척도를

 

인간에게 두지 말고,  하늘에 계신 자비로우신 아버지께 두고 비교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그분을 닮으라고 하신다.   우리의 행위를 아버지께 비교한다면 우리는 끊임

 

없이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우리

 

인간이 추구해야할 모습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는 것이며, 그분과 같이(1요한 3,2)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기준은 하느님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또 우리는 모두 하느님 아버지 앞에 한 형제 자매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받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남을 비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37-38절).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하고도 가장 우리가 잘 떨어지는

 

잘못들이다. 남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어느 사이에 그에 대해 판단을 하며

 

비난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판단과 단죄 이것은 우리 인간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께만 유보

 

되어있는 권한이다. 우리 인간은 이것을 곧잘 망각하고 잘못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남을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 죄에 대하여서도 용서를 청할 수 없다(참조: 집

 

회 28,4).          출애 34,6-7에, 나는 야훼다. 야훼다. 자비와 은총의 신이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고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신이다.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베푸는 신, 거슬러 반항하고 실수하는 죄를 용서해주는 신이다라고 하신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느님은 이러한 분이시다. 이제는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

 

이신 그리스도의 말씀과 권고를 받아들여 좀 더 자비롭고 매사에 남을 용서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자비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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