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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교자들의 신앙을 만나봅니다.(성경직해 사순 제1주일)
작성자최교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1 조회수792 추천수1 반대(0) 신고


박해 당시 교우들에게 들려 주었던 신앙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순교자들은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성경직해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면서 삶의 양식으로 삼으셨습니다.

순교자들이 그토록 사랑하고 소중하게 간직하셨던 하느님의 말씀을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습니다.


2월18일(금) 오후3시 '성경직해' 강독 내용 중에서    www.hwangsae.or.kr 


사순 제1주일 복음 (마태 4,1-9) 묵상

 

봉재 후 제1주일 성경 (성서 마태 제4편)


“유시에 예수께서 신을(신은 천주 제삼위라) 인하여 광야에(광야는 도성에서 일백이십여리라) 가시어”


“마귀로 하여금”


마귀는 본래 형체 없으니 사람이 죽어 변한 것이 아니라, 천주께서 처음에 무수한 천신을 내셨는데 그 중에 오죄를 범한 자가 있어 벌하여 지옥에 내리우시고 또한 인간에 머물러 둔 자가 있으니 하나는 선인을 단련하여 그 덕행을 굳게 하며 하나는 악인 형벌하기를 관가에 부리는 옥졸같이 함이라.


“시험하여 유감케 하고저 하시니”


혹이 의심하여 가라대 마귀 고경을 익히 알아 천주께서 정하신 구세할 기한이 임의 이름을 알고 오 주께서 강생하신 후 여러 가지 기이한 일을 보고 들은 지라, 마귀 능히 알면서 어찌하여 또 시험하려하느뇨. 성현이 풀어 가라대 마귀 본성의 지혜로는 능히 오 주께서 참 구세주이신 줄을 알 것이로되 천주께서 그 지혜를 둔하게 하시어 고경을 밝히 알지 못하며 오 주의 기이함을 깨뜻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오 주의 약하고 주리고 피곤하신 모든 고난의 포양만 보게 하시니 그 뉘이심을 의심케 함이라.


“주께서 밤낮으로 사십일을 재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사십일 동안 음식을 다 폐하심이라.


“이에 유감하는자가 가까이 와”


유감하는 자는 마귀라 천신과 마귀 본래 형용도 없고 소리도 없으나 발현하고저 하면 기운을 의지하여 형태를 이룬 후에 뵈느니 이 때 마귀 사람의 모양으로 돌 몇 덩이를 가지고 주께 가까이 와.


“가라대 네가 만일 천주의 아들이면 이 돌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혹이 묻되 오 주께서 세상에 내리시어 밝히 사람에게 나타내어 참 천주이신 줄을 믿게 하시고 마귀에게는 덮어 모르게 하심은 어찜이뇨. 대답하여 가라대 만일 마귀 실로 천주이신 줄을 알면 반드시 악당으로 하여금 원수로 여김도 없고 한함도 없고 죽일 뜻도 없게 하여 그 포악한 권을 잃지 아니하고 우리 승천할 길을 막을 것이로되, 다만 마귀 주의 행하심이 순전하여 더 할 것이 없음을 보고 황홀난측하여 그 참 천주의 아들인가 아닌가 그 강생구세자가 아닌가 제 마음에 의혹을 푹고져하여 주를 달래여 영적을 행하게 하여 이같이 시험함이라.


“대답하여 가라사대 경에 썼으되 사람이 홀로 음식으로 살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 입으로 발하신 모든 말씀으로 산다하시니라.”


이는 세가지 풀음이 있으니, 하나는 무고히 성적을 구함이 같지 아니하니 천주께서 우리 생명을 보존하고저 하시어 무심한 것을 의론치 말고 거룩하신 입으로 한번 명하시면 만물이 즉시 갖추니 그 능이 이같은 지라, 내가 이제 어찌 돌을 변하여 떡을 이루리오. 천주의 거룩하신 뜻에 매이었으니, 그 거룩하신 입으로 말씀하여 명하시는 대로 내 생을 기르고 보존함을 기구하리라 하심이오.

둘은 육신과 영신이 합하여 사람이 되었으되 육신은 가볍고 영신은 중하니 육신은 유형한 음식으로써 유형한 생명을 보존하고 영신은 천주의 거룩하신 말씀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기르는 지라 육신이 임의 이렇듯이 경하니 어찌 성적을 행하여 보존하리오. 천주의 거룩하신 말씀을 묵묵히 생각하여 영신의 명을 기르리라 하심이오.

셋은 사람이 성적을 구하여 그 생명을 기르면 육신을 편히 하는 죄를 면치 못하나니 오직 천주의 거룩하신 말씀에 급히 힘서 그 영성을 닦으면 천주께서 반드시 그 육신을 아우러 풍족하게 한다 하심이라.


“마귀 또 예수를 끌고 성부에”


성부는 본국의 도성이니 예수께서 오래 여기 계셔 사람을 가르치신 지라 이에 천주 성전이 있어 예부터 선지성인이 이어 나 성교와 성경의 오묘함이 있는 고로 성부라 일컫는니라.


“미쳐 성전 말에(꼭대기) 두고 가라대 네가 만일 천주의 아들이면 스스로 공중으로 내려가라 경에 썼으되 저(천주 제일위 성부) 그 천신을 명하시어 손으로 너를 붙들어 네 발을 돌위에 상하지 말게 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경에 또 썼으되 너희 주 천주를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천주를 망녕되이 시험함은 이 스스로 몸을 능히 구할만 하되 구치 아니하고 다만 천주의 신통이 도우심만 바라는 것을 이름이니, 사람이 직업을 능히 할만하되 행하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께서 스스로 좋은 법을 내리우시기를 바라노라 하면 이는 천주를 망녕되이 시험하는 사람이니 반드시 이 큰 죄에 떨어질지라 주의 말씀이 성전에 오르고 내리는 층계 있으니 가히 밟아 내릴 것이어늘 내가 어찌 공중을 밟아 망녕되이 천주의 기이하신 능으로 구함을 바라리오 하심이라.


“마귀 다시 예수를 끌고 지극히 높은 산 위에 가(이 산은 성부에서 구십리라)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이고(혹 요술로써 만국을 보게함이오 혹 동서남북을 향하여 두구 만국을 가르쳐 이르되 아무 나라의 넓음과 그 큼과 그 영광이 이 같다 함이라) 가라대 만일 업디어 나를 공경하면 이 모든 것을 내가 너에게 주리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탄아(마귀 본 이름이니 번역하여 이르면 원수 거스리는 것이란 말이다) 가라, 경에 썼으되 너의 주 천주 만 공경하고 저만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시되 마귀 예수를 놓고 가더라 천신이 드디어 가까이와 복사하니라”


천신 오 주의 주리심을 알고 잡수실 것을 나외고 혹 호위하고 위면함이니라.



잠(묵상)


오 주 춘추 삼십에 그 모친과 친척을 떠나 빈 수풀에 혼자 여러 날을 계시다가 나와 사람을 가르치신지라 성현이 오 주의 깊은 뜻을 풀어 가라대 그 연고가 네 가지 있으니,

하나는 묵도와 재소와 몸을 고로이 하기를 편케하심이오.

둘은 사람을 가르치시어 마땅히 세무를 존절하야 묵도와 염경을 힘쓰게 하심이오.

셋은 수시로 반드시 먼저 자기를 닦고 후에 남을 닦게 하기를 보이심이오.

넷은 마귀로 하여금 시험하기를 편케하심이니라.


“광야에 가시어”


오주께서 장차 재소하시고 묵도의 공부를 사람이 선을 행하매 남의 눈을 피하고 남의 기림을 도모치 아닐 것임을 보이심이니, 이 오주의 제일뜻이라.

주께서 일찍 모든 이를 권하여 가라사대 네가 자선을 베풀때 네 왼손이 네 오른손이 하는 바를 알게 하지 말라 하신지라. 그레고리오 성인이 비유를 세워 가라대 사람의 덕은 영혼의 보배요, 사람이 기리는 것은 그 덕의 도적이라하니 가엾은 손이 길을 가매 반드시 그 가엾은 것을 감추어 도적으로 하여금 알게 코져 아니하느니, 어진 사람이 선을 행하매 남의 기림 받기를 좋아하면 그 선덕이 보이어 영혼이 심히 빈핍하리라.

니꼴라오 성인 본부에 가난한 집이 있어 세 딸이 다 나이 차되 혼인할 재료가 없는지라. 성인이 밤에 은 백냥을 가지고 그 문에 이르러 가만이 던지고 몸을 숨겨 돌아와 이같이 하기를 두세번하니 가난한 지어미 이 은혜의 임자를 알고저 하여 가만히 엿보다가 세 번째 성인을 만나 보고 꿇어 사례하여 가라대 어떻게 갚으리오. 성인이 대답하되 이 일을 사람에게 누설하지 아니함이 나의 바라는 바 갚음이라 하니 가히 알지라 선을 행하매 사람의 눈 피하기를 도적 같이 하여 헛이름을 탐하지 아니함이 성인의 으뜸 뜻이니라.

오주께서 성모와 친척을 떠나 이별하시고 빈 수풀에 계셔 묵도하심은 사람이 마땅히 세상사무를 약간 그치고 영신 사무를 가히 익힘을 보이심이니, 이 오 주의 제이뜻이라.

성현이 항상 이르돼 영혼은 거울같고 세상사무는 입기운 같으니 사무가 번다하면 영신이 반드시 어두울지라. 세무를 약간 파하고 고요히 있어 묵도하여야 영신이 다시 밝으리라 하시니라.

오 주께서 장차 세상에 나가 사람을 가르치려 하시매 먼저 빈수풀에 들어가 묵도 하시고 몸을 고롭게 하심은 이 수도하는 가르쳐 반드시 내 몸부터 시작하여 잘 닦은 후에 다른 사람에게 미침을 보이심이니 이 오주의 삼뜻이라.

그레고리오 성인이 가라대 사람이 남을 닦기에 부지런하고 내 몸 닦기에 게으르면 마치 자기는 배불리 먹고 남을 재하라 권함과 같으니 어찌 그 권함을 따를 자가 있으리오 하고 경에 책하야 이르시대 네가 남을 권하여 도적질 말라 하며 너는 오히려 도적이 되고 남을 인도하여 음란치 말라 하며 너는 스스로 음란하니 이는 반드시 진주와 진교를 능욕함이라 하시니라.

오 주께서 마귀의 오래 의심함을 알으시고 빈수풀에 들어가시어 혼자 계셔 마귀 이르러 시험을 허락하심이 이 오주의 제사뜻이라.

혹이 묻되 마귀 어찌하여 모든 사람들 앞에서 시험치 아니하고 혼자 계심을 기다리뇨. 가라대 마귀 마음이 항상 좋지 못하고 바르지 아니하여 사람을 유감하매 반드시 모든 눈을 두리느니 비컨대 도적이 밝은 빛을 꺼리고 어두운 밤을 좋아하며, 속이는 장사가 그른 물건을 팔려 하매 명백히 아니 함 같으니라.


“마귀로 하여금 시험하여 유감케 하고저 하시니”


교우가 물어 가라대 오주께서 세를 받으신 후에 마귀 빨리 이르러 시험한지라 우리 교인도 혹 영세 전에는 평안후사하다가 영세 후는 거스르는 일이 많으니 이런 환이 마귀에게로 나느냐. 혹 천주의 깊은 뜻이 그 가운데 있느냐. 대답하돼 어찌 교우의 환난만 생각하고 외인의 환난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병들고 가난하고 자식 없음 같은 모든 고로움이 선악을 의론치 말고 뉘 능히 면하리오. 대개 외인은 역신도 있고 도적도 있고 간음도 있어 형벌 아래 죽는이 많거니와 교우는 그 악을 본받지 아니하매 그 해에 걸리지 아니하니 설사 혹 악을 본받아 해에 걸림이 있다 할지라도 이는 성교의 해가 아니라 실로 범계한 해니라.

또 교중인이 해를 받음이 마귀의 간교한 계교가 셋 있으니,

하나는 마음에 그 유감함을 슬희여 하여 정교를 배반하고 사망에 돌아가게 하고져 함이요.

둘은 외교 사람으로 마음에 그 유감함을 무서워 성교에 들지 못하게 하고저 함이오.

셋은 제한하는 마음을 괘히 하고저 함이라 옛적에 현인이 제자를 가르쳐 가라대 너는 영세할 때 마귀를 버리고 주께 돌아왔으니 마귀에 한하여 모해함이 무엇이 기이하리오 하니라.

혹이 탄식하여 가라대 어찌하여 사람이 악을 행하대 오히려 평한하여 마치 마귀 감히 가까이 못하며 해를 더하고저 아닛는 듯하뇨. 대답하되 마귀는 맹렬함이 심하고 사람은 약하니 어찌 감히 가까이 못하며 마귀 마음이 항상 흉하여 떳떳이 사람 패함을 힘쓰니 어찌 해하고저 아닛는다 하리오. 저런 사람은 경홀이 여긴다 이를지라 대개 유감을 비록 적게 하여도 저 사람이 고순히 들을 지니 어찌 진력하여 맹렬히 유감하리오.

옛적에 현자가 제자를 가르쳐 가라대 속인은 덕이 미하고 힘이 약하여 마귀 유감치 아니하여도 스스로 항복하려니와 덕이 높고 강인한 선비는 마귀 백가지 계교로써 치는 연고라 하니라.

마귀의 유감함이 비록 마귀에게서 나오나 천주의 많은 뜻도 그 가운데 있으니 하나는 선인의 덕이 참됨과 거짓됨을 시험하심이라. 마귀의 유감이 저울이 물건의 경중을 시험함과 층새돌이 금의 진위를 시험함 같은지라. 가볍고 거짓된 덕은 만일 유감을 만난 즉 가볍기가 겨저와 같고 거짓되기 구리 같하야 옮기기 쉽고 헤여지기 쉬우며 무겁고 참된 덕은 움직이기 어렵고 녹이기 어려울지라.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널이 견고한 배는 물결이 쳐도 깨지지 않느니, 덕이 깊고 견고하면 마귀 유감하여도 동치 아니하고 패하지 않느니라.

경에 가라사대 농부가 바람이 발하기를 기다려 이에 그 밀을 까부니 밀집은 가벼워 날리고 밀알은 무거워 쳐진다 하시니 풀어 가라대 농부는 천주이시오, 밀집은 거짓된 덕이오, 밀알은 참된 덕이오 부는 바람은 마귀 유감이라 바람이 불매 겨저와 밀알의 경중을 시험하고 유감이 이르매 덕의 진위를 시험하느니 가벼운 즉 불지름을 입고 무거운 즉 천당 곳집에 거두시는 지라 그러므로 아우구티노 성인이 유감 받는 자를 위로하여 가라대 유감을 입은 즉 시험함을 입음이오, 유감이 없은 즉 버림을 입음이니 차라리 유감을 입어 시험을 받을 지언정 유감을 입지 아니하여 버림은 되지 말라 하니라.

둘은 천주께서 마귀의 유감을 허락하심은 내 덕을 갚으려 하심이라. 대개 선인과 마귀 서로 원수를 맺으니 마귀 창은 그 유감이오, 내 창은 내 덕이라 금구 요한 성인이 가라대 선인이 영세할 때에 다행이 성총과 총성의 덕을 받음이 마치 군사가 병기를 받아서 원수를 대적하는 것과 같은지라, 가히 의연히 대적하여 싸울지니 이기면 상을 받고 지면 벌을 받는다 하니라.

셋은 마귀 유감을 허락함은 사람으로 하여금 단련하고 익혀 대적하여 이기게 하심이라. 유감이 없으면 그 덕이 점점 약하여 그 패함을 이르는 지라 무사가(원수) 있으면 그 익힘이 날로 성하고 그 용맹이 날로 나아가며 그 힘이 날로 더 하고 원수가 없으면 익히기와 용맹과 힘이 날로 물러가고 날로 쇠할지니라.

넷은 어진 사람은 세상의 표양이라, 마귀 유감을 입을 때에 그 참는 덕과 그 겸손한 덕과 그 용맹한 덕이 뛰어나게 나타나니 마음이 게으른 무리 그 덕을 우러러 법받게 하심이라. 옛적에 두 성인이 있으니 하나는 욥이요, 하나는 토비아라. 마귀 힘써 유감하니 두 성인이 마음과 몸의 고로옴이 많은 지라, 경에 그 고로옴의 연고를 가르쳐 가라사대 천주께서 후세 사람이 다 갖춰 잘 법 받게 하고저 함이라 하시니라.

다섯은 사람으로 하여금 삼가고 삼가게 어르지 말아 그 해를 피하게 하심이라. 비컨대 사람이 원수가 있어 주야로 모해한 즉 마음을 놓을 때 없을지라 어진 사람이 유감을 입은 즉 그 원수가 모질어 가히 경계할 줄을 알아 자지아니하고 깨어있을 지니 주께서 성도를 경계하여 가라사대 부디 깨고 부디 빌어서 마귀 유감을 면하라 하시니라......



의행지덕 신방마유 (마귀의 유감을 삼가막음이라)


성사

일은 사마가 가히 사람을 이끌어 달래나 능히 사람을 우겨 세우든 못하느니 오직 마귀의 이끌어 달램을 즐겨 따르지 아니하기는 온전히 사람에게 있으니 이 천주의 큰 은혜라. 이러므로 마귀의 달램이 모질다 못할지라. 다만 네가 능히 천주의 성우를 우러러 받들지 못함을 인함이니, 그런고로 네가 마귀의 그물에 드나니라. 천주께서 사마로 사람을 이끌어 달램을 허하시기는 원래 사람으로 공을 세우고 덕을 더으고져 하심이니 만일 천주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면 어찌 이 마귀의 달램을 타 덕을 세우고 공을 세우기 어려우리오. 이제 너는 마귀의 달램을 따르니 이 천주를 사랑한다 하랴.

일은 사람이 하루 삶이 있으면 결단코 하루는 마귀의 유감을 면치 못하느니 이는 천주께서 사람의 마음에 참것과 거짓 것을 시험하심이라. 사마의 이끌려 달램이 끝이 많아 혹 쾌락으로써 그 마음을 해아며 혹 고난으로써 그 뜻을 흔들며 혹 좋은 벗도 쓰며 혹 원수 사람도 쓰며 혹 본신 기질의 성품으로서 사람을 이끌어 범죄하게 하느니, 사람이 세간에 있으매 이 면치 못하는 것이니 임의 이러듯 하면 마땅히 오관을 엄히 지키지 아니하랴. 마귀의 유감이 뱀 같으니 온전히 자기 조심하여 삼가고 그 해를 막기에 있을지라. 성 그레고리오 가라대 만일 뱀의 머리가 임의 굼게 들면 물러나기 심히 어렵다하니라.

일은 마귀의 유감을 물리치고저 할진대 마땅히 세가지 법을 행할지라.

하나는 천주 성우를 구할지니 대개 천주께서 사람 사랑하심이 지극하시어 가장 즐겨 사람을 성우를 주시돼 다만 사람이 자기 즐겨 구하게 하고저 하심이오.

둘은 밝히 본당 신부께 알외면 유감이 자연 풀려 없어질 것이오.

셋은 상해 천주께서 무소부재하시어 빛이 태양 같하여 능히 밤 어두움을 사라지게 함을 생각할 지니, 너는 사람들 앞에서도 오히려 감히 상 없이 행하고 어지러이 하지 못하려든 도로혀 감히 천주 대전에 있어리에 합지 아닌 일을 행할소냐.



당무지구 위피유감자  (유감입은 자를 위함이라)


축문

우리 주 천주여 주년 사순 재 지킴으로 제 교회를 정히 단련하시는지라, 비노니 당신께서 하민을 주시어 무릇 음식 절감함으로써 네게 얻기를 힘쓰는 바 은혜 선으로써 되게 하시되, 네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소서.  아멘

 

                                                                                   

                                                                                 공주 황새바위 성지    최교선 토마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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