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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격증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1 조회수927 추천수8 반대(0) 신고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영화나 연속극에서는 딸이나 아들이 실은 고아원에서 데려온 아이라든가 혹은 친딸이 아니라든지, 사랑을 통해서 낳은 자식이 아니라는 말들을 엿들은 자식이 삐뚤어지게 생활하는 얘기들로 많이 나온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아들이나 딸들이 아주 불효를 저지르거나 효도를 하는 얘기들이다.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듣는 것도 생활 태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하늘나라 열쇠를 준다고 하신다.


본당에서 활동을 하는 형제자매들은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아닌 사람이 자기보고 무엇을 하라고 하면 싫어한다. 그래서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의 정식적인 임명이나 통보를 바란다.


본당에서 활동하는 직책을 본당을 직접 담당하시는 신부님이나 수녀님께 듣고 싶어 하는 것은 공식적인 인정을 바라는 것이고 그 인정으로 인하여 사람들 앞에 나서도 왜 나서서 설 치는지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준다고 했다. 공식적인 자격증이 주어진 셈이다. 교사들이 교사자격증을,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 취해야 관계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베드로는 하느님의 나라와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알리는 공식적인 사람이 되었고, 거기에 맞추어 삶이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순교하였다.


우리가 세례를 받음은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고 그리스도 때문에 순교까지 각오한 사람임을 사람들이 알아주는 신앙인이다. 그리고 기대를 한다면 보다 강하고 더 열심히 모든 것을 바쳐서 그리스도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성직자요 수도자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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