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박수를 보냅니다.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6 조회수879 추천수7 반대(0) 신고

사순 제 2 주 토요일

 

수도회 종신서원식을 하거나, 서품식을 할 때 마지막에 부모님들의 소개를 한다. 무엇보다도 많은 희생을 하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노고에 치하하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많은 조명은 당사자들이 받는다. 또 조용히 부모님들은 뒤로 물러난다.

 

오늘 복음은 탕자가 회개를 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아버지 즉,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드러낸다.

 

신앙인들은 많은 일들을 한다. 심지어는 정부기관에서도 못하고 있는 일들도 수도자들이나 열심한 교우들을 주축으로 해나가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희생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하는 얘기들이다. 그리고 뒷전에서는 잠깐이나마 하느님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는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부모는 자기 자식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그것은 자식들이 열심히 세상을 살아서 남들이 하지 못한 훌륭한 일들을 한 까닭이다.

 

신앙인이요 수도자의 역할도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일을 한 것과 그 안에서 하느님의 얘기가 언급되어야 한다고 본다. 구약성서에 기드온은 많은 벙사들이 있었지만 모두 보내버리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들만을 데리고 전쟁에 나가 승리를 한다.

 

우리가 하는 일들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근거한 것이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광은 하느님의 것임에도 잠깐 감사의 박수만으로 끝나버려서는 안된다.

 

하느님의 일은 우리들의 최선을 다한 모습과 하느님의 힘임을 생각하자 한가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개의 힘과 노력이 이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생각하면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