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 나의 몸의 중요성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8 조회수851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의 몸의 중요성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나의 몸"이나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다 없어져 버릴 것들입니다. "나의 몸"은 "새 하늘과 새 땅"(요한 묵시록 21, 1)에서 "신랑"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얻어 누릴 수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마태오 18, 4)이 되기 위하여 빛 자체(요한 1, 9 참조)이시며 참 사람으로써 첫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에서 "신랑"과 함께 있을 수 없는 자신 안에 있는 모든 더러움을 없애고 사랑을 실천하여 자신을 완성시키는 일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랑의 도구"입니다...... 우리에게 육신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이 다한 후에 사랑을 얼마나 많이 실천했는가에 따라서만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오 25장 최후의 심판)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자기 자신의 살과 피를 이웃에게 내어주는 것'입니다.... 사랑의 원천이신 분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요한 15, 13) 말씀하시며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올곧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기 위하여 역사 안에서 실제로 십자가상의 죽음을 통하여 "눈에 보이는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 모두의 먹이"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사람입니다. "짐승"은 없어질 땅에 속하여 목숨이 다하면 죽게 되어 있지만, "사람"은 영원한 하늘에 속하여 있기에 결코 죽을 수가 없습니다..... 산목숨이, 아니 영원히 살아야 할 목숨이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다면 그것은 얼마나 비참한 일이겠습니까?.... 자기 스스로를 짐승과 동등한 위치에 두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을 실천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 짐승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만 행동하기에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행위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를 "본래의 자신의 모습인 참 사람으로 되돌려 영원히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분과 같이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려면 다른 이에게 내어 주어야 할 자신의 몸을 먼저 깨끗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몸이 바로 이웃의 음식이기 때문'이며 이웃에게 자신의 몸을 먹이로 내어준 그만큼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과 같이 깨끗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더럽거나 상했거나 다른 나쁜 물질이 섞여 있는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자기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아무리 자기 자신을 이웃에게 내어주려 해도 먼저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이웃에게 영양분을 주어 살게 하기보다는 받아먹은 이웃에게 배탈을 일으키게 하여 오히려 해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올곧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이웃에게 배탈을 일으키지 않고 생명을 줄 수 있는 "생명의 먹이"가 되어 줄 수 있겠습니까?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짐승처럼 죽게 된 우리를 본래의 사람의 모습이 되어 살아날 수 있게 하여주시기 위해 스스로 죄인이 되시어 십자가를 지고 해골산으로 올라가 알몸이 되어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해골산으로 올라가 십자가의 죽음을 치러 내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통해 참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난 후에 자신을 온전한 먹이로 변화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이웃에게 참 생명을 줄 수 있게 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