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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3주간 월요일(05-02-28) 복음묵상(내용수정)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8 조회수827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순 제3주간 월요일(05-02-28)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모두 화가 나서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끌어냈다. 그 동네는 산 위에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의 갈 길을 가셨다.(루가 4, 28-30)


 

 

그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가득차 그분을 바라보았

 

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께서 전해주시는 복음을 귀담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상 이것은 나자렛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도 그와 같은 오류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예수님 말씀에 나를 비추어 보기보다

 

나의 잣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재단하려 한다면 말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나의 알량한 지식과 편견이 오히려 그분과의 만남을 가

 

로막기도 합니다.

 

기도와 묵상 안에서, 이웃과 자연 안에서 말씀하시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처럼 성령을 통해 생생하게 말씀하시는 하느님께

 

귀기울일 수 있도록

 

주님께서 나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과 함께 당당히 나의 삶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를 비추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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