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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3권 34장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3~4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8 조회수779 추천수3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

    ☆ 제34장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또 모든 사물에 하느님만을 맛들임3~4 ☆


    3. 오! 영원한 빛이여,

    모든 조성된 광명을 초월하는 빛이여!

    지존한 곳으로부터 내 속마음에 사무치는 광명을 보내소서.

    내 영신과 그 모든 관능을 조촐하게 해주시고 즐겁게 해주시며

    비추워 주시고 생활케 하시어

    용약하는 탈혼으로 당신께 애착하게 하소서.

    오! 언제나 복되고 사모하는 이 시간이 이르겠나이까?

    주께서 나와 더불어 계심으로써 나를 만족하게 하시고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되실 이 시간이 언제나 이르겠나이까?

    이것을 얻기 전에는 완전한 즐거움이 없겠나이다.

    슬프게도 아직 내 속에 묵은 사람이 살아 있어

    완전히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아니하였고 완전히 죽지도 아니하였나이다.

    아직도 영신을 거슬러 맹렬히 탐하고,

    내란을 일으켜 영혼의 나라가 평화를 얻지 못하게하나이다.


    4. 그러나 "뒤끓는 바다를 다스리시며 파도 치는 물결을 걷잡으시는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해 주소서"(시편89,6:44,26).

    "싸움을 좋아하는 저 백성들을 쫓아 버리시고,

    당신 힘으로 흩으시고 치소서"(시편68,30;59,11).

    구하오니 당신의 덕능을 드러내시어, 당신의 전능을 찬송케 하소서.

    내 주 하느님이여! 내게는 당신 하나밖에 다른 희망이 없고,

    아무 피난처도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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