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벼락치기 공부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03 조회수970 추천수5 반대(0) 신고
 

사순 제 3 주간 내 목요일


소에게 젖을 짤 때는 일주일이나 한달 것을 한꺼번에 짜기 위해서 날마다 짜던 우유를 안 짜주면 젖이 안나온다고 한다.


음악가도 매일 연습하는 것도 하루 하지 않으면 자신이 알고, 일주일을 연습하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들이 알고, 한달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들이 안다고 한다.

 

오늘 복음은 마귀가 들어오면 준비하는 사람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학교 다닐 때 시험 철이면 날 새기로 공부하면서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그중의 나도 포함이 된다. 날마다 준비를 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까 그렇게 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해놓으니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그런 형제들이 부러웠었지만 다음 시험철에도 변함없이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된다.


신앙인에게 있어서도 삶의 형태에 따라서 많은 유혹과 시련과 그리스도를 버리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시련에서 벗어나는 것은 평소에 갈고 닦은 기도와 신앙생활이 아닌가 한다.


큰 어려움이 닥치면 그리스도를 찾는 신앙인이 아니라 날마다 작은 생활조차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평소에 준비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오늘 하루 작은 봉헌을 드릴 일은 많다. 밥을 하면서도, 운전을 하면서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도, 청소를 하면서도, ....... 우리의 일상을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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