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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자 슈브리에] 하느님의 부르심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05 조회수868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은 더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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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복자 슈브리에 신부님"영적 글" 서적에서 발췌한 것으로
우리의 주님이신 하느님을 어떻게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


<1856년 성탄절>

슈브리에 신부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들은 것은 1856년 성탄절이었다. 이미
6년 동안 리용의 노동자 거주지역인 라기요티에르의 성안드레아본당에서
보좌 신부 생활을 해온 슈브리에 신부는 강생의 날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과
가까워지기 위해 택했던 바로 그 길에 자신이 걸어가도록 불리웠음을 알았다.

"프라도가 태어난 곳은 성안드레아 본당입니다. 성탄절 밤,
우리 주님의
가난과, 인간들 가운데서 그분의 낮추심을 묵상하면서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가난하게 살고자 결심했습니다
" (시복조사서 2권 7쪽).

"나를 회심시킨 것은 강생의 신비입니다" (시복조사서 2권 97쪽). "이 강생의
신비로 인해, 나는 하느님께 가난과 겸손을 내게 주시도록 간구했으며, 우리
주님의 거룩하신 가난을 실천하기 위해(본당의) 사목활동에서 떠났습니다"
(편지, 1865). "나의 삶은 이때 결정되었습니다" (시복조사서 1권 47쪽).

"나는 나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죄인
들을 회개시키려고 세상에 내려오셨다. 그런데도 우리 눈에 띄는 것은 어떤
것인가? 세상에는 죄인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들은 계속해서 버려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바싹 따라, 영혼들의 구원에 더욱
효과적으로 힘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 또한 우리 주님을 더욱
가까이 따르기를 바랍니다
" (시복조사서 2권 98쪽).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한 부르심>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슈브리에 신부의 삶의 주도권은 항상 하느님에게 속해
있으며 또한 항상 그분에게 속해야만 한다.

"일을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일은 인간의 예측, 돈, 우리의 계산이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영혼을 택하십니다.
그분은 영혼들과 함께 일을 창조하십니다. 그분은 한 영혼을 택하십니다.
그분은 그 영혼을 기르시고, 내던지시고, 다시 취하시고, 여기에 놓으시고,
저기에 놓으십니다. 그리고 영혼들 하나하나를 선택하시어 그들을 한데
모으시고, 때가 되면 은총을 싹트게 하십니다"
(성체대회의 창시자인 마리 타미지에에게 한 슈브리에 신부의 말).

"첫번째 조건은 하느님의 일을 하라고 그분께 불림을 받는 것이다" (참다운
제자 이하 참제 358쪽)

"'만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고, 건축이나 공사를 직접 지도
하거나 설계하지 않으시며, 일꾼을 직접 고르지도 않으시고, 모든 것을 지휘
하지도 않으신다면, 우리가 건물을 세우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뽑고, 부르고, 세우고, 물리치고, 당신의 마음에 드는 이를 부르는
일 등, 이 모든 것은 그분께서 직접 하실 일이다
.'

'당신 집의 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고르셔야 한다. 나쁜 돌 하나
혹은 잘못 놓인 돌 하나만으로도 건축물은 흔들릴 수 있다. 누가 감히 건물을
짓는 데 참견을 하겠으며, 건축가 노릇을 하고, 건축 일을 하겠는가?
하느님의 건축가인가, 하느님 자신이신가?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맡겨드리자'"
(참제 126쪽).


<자신의 문을 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 그것은 결국 우리의 문을 두드리시고, 우리
안에서 당신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자리를 차지하기
원하시는 예수님에게 자신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당신이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시다고, 어디에선가 말씀
하신 적이 있다. 또 한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도 말씀하신다. 들어가려고 문을 밀고 계신다고…. 그러므로 우리 마음은 스승이 두드리고 들어오려고 하시는
문이다.

그런데 문은 여러 가지 상태에 있을 수가 있다. 누가 그 문을 두드리고
열려고 할 때, 문을 닫은 채 사람을 들여보내지 않을 수도 있고, 문을 살짝
열기만 하고 찾아온 사람을 문 앞에 세워 둘 수도 있으며, 문을 활짝 열고
사람을 들어오게 할 수도 있다. 우리도 우리의 스승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어
오고자 하실 때에,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이렇게 할 수가 있다.

문을 열지 않는 사람은 스승을 거절하고, 스승을 받아들여 그분을 따르기를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며, 자기의 생각, 자기의 편견, 그리고 세상을
따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문을 반쯤밖에 열지 않는 사람은, 듣고서도 스승을
자기 집안에 완전히 들어오시게 하지 않는 사람이니, 그는 그 문과 그 집의
주인이기를 고집하면서 자기 집에 아무도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아, 그 집과
자기 마음의 지배자로서 남아 있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만 취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버린다.
그는 조심성 있고 신중하게 스승을 맞이하긴 하지만, 스승보다는 자기의
이성과 하찮은 편견에 더욱 충실하기 때문에, 그것들에게 지배당하고
경계하고 겁을 내어, 자기 마음을 반쯤밖에 열지 않는다. 그래서 스승께서
아무리 원하셔도, 들어가서 다스리지를 못하신다.

마지막 사람은
문을 활짝 열고, 문을 두드리는 스승을 집안에 들어오시게
한다. 그는 스승을 모시고 그분께 상석을 드리는 것을 기뻐하며, 그분의
말씀을 기쁘게 듣는다. 그리고 한 가지 소원밖에 가지고 있지 않으니, 스승이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듣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그는 따지지 않고,
자기가 들은 것을 어떻게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를 탐구한다.
그는 마리아처럼 마음으로 스승의 발 아래 있으면서, 저항하는 어떤 추론이나
격정에도 끌려가지 않는다. 스승이 말씀하시니, 그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듣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 그것으로 영혼에 영양분을 주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이나 소원을 품지 않는다. 그를 인도하는 것은 사랑일 뿐,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니다. 그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이것이 그가 지닌 소원의
전부다. 그는 이성과 격정이 그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것을 전부 다 짓밟아
버린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분 외에는 아무도
따르려 하지 않는다.

그는 순종하는 용감한 사람으로서, 그것은 어렵다. 이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은 신중하지 않고 일반적인 행동 방식에 어긋난다.는 따위의 말은 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말들은 결코 하지 않는다. 스승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그렇게 말하였으니 그것으로 넉넉하다
." (참제 145-146쪽).

"'나다, 겁내지 말아라.' 그리고 베드로와 같이 바다 위를 걸어가야 한다
할지라도,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것처럼, '오너라' 하고 말씀하시면
그분께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 (참제 147쪽)


<"제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예" 하고 대답할 수 있기 위해, 슈브리에 신부는
그의 평소의 방식대로 성서의 말씀들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단순하게
따르도록 가르친다. 여기에는 우리의 가난과 나약함 속에서도 이 말씀들이
우리의 응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 "제가 여기 있나이다! (1사무
3,4)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시편 118,94).

"주여, 말씀하소서. 당신 종이 듣나이다" (1사무 3,9).

"
주님,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 가겠습니까? 주님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 (요한 6,68).

"
당신은 나의 빛이시며, 당신은 나의 길, 나의 생명, 나의 지혜이며 나의
사랑입니다. 주님, 저는 당신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
(루가 9,57).

"
저는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감옥에
가는 것은 물론 죽기까지 할 것입니다
" (요한 11,16;13,37).

"
당신은 제 임금님, 영도자, 스승이십니다.
주님, 가난한 사람이 필요하시다면, 여기 제가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필요하시다면, 여기 제가 있습니다.
오, 예수님, 제가 여기 있으니, 당신 뜻을 이루십시오.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시편 119,94)." (참제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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