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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3권 45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1~3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12 조회수72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

                    ☆ 제45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가.1~3 ☆

       1. 제자의 말 : "주여,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시편60,11).
    몇 번이나 나는 신뢰한다고 믿던 일에서 미쁨을 보지 못하였사옵니까!
    몇 번이나 나는 별로 바라지 않던 곳에서 신뢰를 발견하였나이까!
    그러므로 사람을 믿는 것은 헛된 일이옵나이다.

    의인들의 구원은, 주여 당신께 있나이다.
    내 주 하느님이여,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 찬미를 받으소서.
    우리는 약하고 또 항구치 못하며 쉽게 속고 변하기를 잘하나이다.

       2. 누가 그리 모든 일에 주의가 깊고 삼감이 많아,
    한 번도 무슨 일에 속아 넘어가지 아니하고
    혼란한 경우를 당하지 아니하였다 할 만한 사람이 있겠나이까?
    그러나, 주여, 당신을 믿고 또 순진한 마음으로
    당신을 찾는 자는 그리 쉽게 넘어지지 아니하나이다.

    또 무슨 곤란을 당하여 아무리 복잡한 경우를 당한다 할지라도,
    급히 당신으로 말미암아 빠져 나올 것이요,
    당신께 위로를 받을 것이오니,
    당신은 당신을 믿는 자를 끝까지 버리지 아니하시나이다.

    자기 벗이 어려운 중에 있을 때에도
    우정을 지켜 나가는 진실한 벗은 드무나,
    주여, 당신 홀로 모든 벗 중에 제일 미쁨 있는 벗이며,
    당신 외에는 당신과 같은 이가 없나이다.

       3. "내 마음은 견고해졌고 그리스도 안에 확고한 기초를 두었다."
    고 부르짖은 저 거룩한 영혼은 얼마나 잘 생각하였나이까!
    나도 이러하다면 사람이 무서워 스스로 번거로울 필요가 없을 것이며,
    말이 무서워 움직일 필요가 없겠나이다.

    누가 모든 것을 다 미리 보며,
    누가 장래에 당할 모든 재앙을 미리 조심하여 피할 수 있으리이까?
    미리 안 것도 가끔 잘못되어 영혼을 상하거든,
    미리 알지 못하다가 갑자기 당하여
    중상(重傷)을 받는 것은 무엇이 이상하다 하겠나이까?

    그러나 나는 왜 가련한 나를 미리 더 잘 돌아보지 아니하고 있으며,
    어찌 다른 사람을 그리 쉽게 믿었나이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천사와 같이 여기고 천사라고 하지만,
    누구를 믿어야 하리까? 당신 밖에 누구를 믿어야 하리까?
    당신은 속이지도 아니하고 속지도 않으시는 진리이옵니다.

    또 "사람은 모두 거짓말 쟁이며"(시편116,11),
    겉으로 바른 말과 같이 보이는 것도 즉시 믿기가 어렵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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