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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3월 16 일)매일성서묵상-♣균형잡힌 긴장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16 조회수750 추천수2 반대(0) 신고









      ♣균형잡힌 긴장 ♣ (요한 8,31­-42)
      그때에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아무한테도 종살이를 한 적이 없는데 선생님은 우리더러 자유를 얻을 것이라고 하시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따졌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의 노예이다. 노예는 자기가 있는 집에서 끝내 살 수 없지만 아들은 영원히 그 집에서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에게 자유를 준다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의 후손임에 틀림없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너희에게 내 말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일러준 대로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하며 예수께 대들었다. 예수께서 “만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대로 할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전하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한 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우리는 사생아가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하느님 한 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 와 있으니 만일 하느님께서 너희의 아버지시라면 너희는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보내셔서 왔다.”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에 나오는 3월 16일자 이재욱 신부(예수회) 님의 글입니다. *^^*
      ◆몇 년 전 미국에서 살 때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함께 피정을 가게 되었다. 장소는 산속에 있는 아름다운 예수회 피정집이었고, 좋은 공기와 숲의 향기를 마시면서 하루 잘 쉬게 되었다. 그때 어떤 신부님이 연을 가지고 오셨길래 나도 참 오랜만에 연날리기를 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연을 날려 본 이후 처음이었고,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하였다.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가 마음껏 신나게 뛰노는 모습이 느껴졌다. 참 신기한 것은 연날리기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어떤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영적 체험이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참된 자유를 위해서 어떤 긴장감과 균형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

      처음에 연을 날리는 것은 좀 어렵지만 일단 바람 속에 연을 조금 높이 올려놓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연이 바람을 타고 저 혼자 힘으로 하늘로 올라간다. 손끝에 줄의 팽팽한 긴장을 느끼면서 바람을 타고 나는 연의 자유로움. 여기에서 참 중요한 깨달음 하나는 연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서는 바람의 저항과 줄의 긴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연이 너무 팽팽해지면 재빨리 줄을 풀어주었다가, 느슨해지면 얼른 다시 감아서 줄의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연날리기의 기술인 것 같다. 줄이 너무 팽팽하면 끊어질 수 있고, 조금만 느슨해져도 연이 균형을 잃고 곤두박질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당신 말씀의 진리와 우리의 자유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우리의 의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현란한 현대 세계의 가치 속에서 참된 자유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닥치는 갈등과 거꾸로 나타나는 정신의 나태함 사이에서 어떻게 필요한 긴장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는가? 그것은 진리에서 나오는 주님의 말씀으로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안에 건강하고 균형잡힌 긴장감으로 살아 존재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혼돈스러운 세상살이 안에서도 표류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끝없는 무질서한 애착에 매몰되지 않고 영적으로 깨어서 진리를 향한 참된 자유를 살게 될 것이다.
      [영성체후묵상]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참된 제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참된 제자라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예수님의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것입니다. 옳은 것을 옳은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용기는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느님을 절대 가치로 여기고 그분만을 따를 때, 지금으로부터 영원히 주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구해 주실 것입니다.

      <권요셉 올림>

      (소스입니다) <br><UL> <br><br><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044.jpg><br> <br></br> <br></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균형잡힌 긴장 ♣</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B> (요한 8,31­-42)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BR>그때에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아무한테도 종살이를 한 적이 없는데 선생님은 우리더러 자유를 얻을 것이라고 하시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따졌다.</BR> <BR>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의 노예이다. 노예는 자기가 있는 집에서 끝내 살 수 없지만 아들은 영원히 그 집에서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에게 자유를 준다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의 후손임에 틀림없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BR> <BR>너희에게 내 말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일러준 대로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하며 예수께 대들었다. 예수께서 “만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대로 할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전하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BR> <BR>아브라함은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한 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우리는 사생아가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하느님 한 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 와 있으니 만일 하느님께서 너희의 아버지시라면 너희는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보내셔서 왔다.” </BR> <IMG src="http://www.chosun.com/special/gallery/200001/flower/image/bphoto/7.jpg"><P>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에 나오는 3월 16일자 이재욱 신부(예수회) 님의 글입니다. *^^* </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몇 년 전 미국에서 살 때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함께 피정을 가게 되었다. 장소는 산속에 있는 아름다운 예수회 피정집이었고, 좋은 공기와 숲의 향기를 마시면서 하루 잘 쉬게 되었다. 그때 어떤 신부님이 연을 가지고 오셨길래 나도 참 오랜만에 연날리기를 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연을 날려 본 이후 처음이었고,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하였다.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가 마음껏 신나게 뛰노는 모습이 느껴졌다. 참 신기한 것은 연날리기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어떤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영적 체험이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참된 자유를 위해서 어떤 긴장감과 균형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BR> <BR>처음에 연을 날리는 것은 좀 어렵지만 일단 바람 속에 연을 조금 높이 올려놓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연이 바람을 타고 저 혼자 힘으로 하늘로 올라간다. 손끝에 줄의 팽팽한 긴장을 느끼면서 바람을 타고 나는 연의 자유로움. 여기에서 참 중요한 깨달음 하나는 연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서는 바람의 저항과 줄의 긴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연이 너무 팽팽해지면 재빨리 줄을 풀어주었다가, 느슨해지면 얼른 다시 감아서 줄의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연날리기의 기술인 것 같다. 줄이 너무 팽팽하면 끊어질 수 있고, 조금만 느슨해져도 연이 균형을 잃고 곤두박질치기 때문이다. </BR> <BR>예수님은 당신 말씀의 진리와 우리의 자유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우리의 의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현란한 현대 세계의 가치 속에서 참된 자유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닥치는 갈등과 거꾸로 나타나는 정신의 나태함 사이에서 어떻게 필요한 긴장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는가? 그것은 진리에서 나오는 주님의 말씀으로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안에 건강하고 균형잡힌 긴장감으로 살아 존재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혼돈스러운 세상살이 안에서도 표류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끝없는 무질서한 애착에 매몰되지 않고 영적으로 깨어서 진리를 향한 참된 자유를 살게 될 것이다. </BR>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참된 제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참된 제자라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예수님의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것입니다. 옳은 것을 옳은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용기는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느님을 절대 가치로 여기고 그분만을 따를 때, 지금으로부터 영원히 주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구해 주실 것입니다.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r> <FONT style="FONT-SIZE: 10pt" color=green> <IMG src="http://www.pennyparker2.com/image20.gif"> <BR>&lt권요셉 올림&gt;<BR> <embed src="http://www.sisterjesus.or.kr/ko/boardType/pds/ko_1300_4_sound.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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