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십자나무
작성자윤인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17 조회수71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나무


거기에서 꽃필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냥 그렇게 버려지고

잊혀질 것이라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이 승리하고

피로 얼룩진 십자나무

영원히 빛을 못 보리라 생각했다

하늘의 뜻이 거기에 머물러

사랑의 꽃 피울 줄은

아무도 몰랐다

구원의 문이 되어

내 생(生)의 길이 될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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