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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묵상자료와 함께 준주성범 새롭게 읽기[3월18일]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18 조회수68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신심 생활에 대한 훈계 ♣ 
     
    제 24 장 
        
    ◎ 심판과 죄인의 벌.◎
    
    1. 너는 모든 일의 끝을 생각하라. 
       지엄한 판관 앞에 심문을 당할것을 생각하라. 
       그는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고  
       뇌물을 받거나 무슨 핑계를 받아 들이시지 아니한다. 
       다만 공이 있는 그대로 너를 심판하시리라 (이사 11,3). 
       오! 불쌍하고 미련한 죄인이여, 
       네가 세상에서 성난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무서워 떠는데 
       네 모든 잘못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을 어떻게 대하겠는가. 
       너는 어찌 심판의 날을 준비하고 살지 아니하느냐. 
       그 날에는 핑계를 대어도 소용이 없고 
       누가 너를 변호해 주지도 못하니 
       누구나 자신에 대해서 응답해야 할 것이다. 
       지금 수고하면 값이 있고, 눈물의 가치가 있고, 
       탄식하면 들어주고, 괴로우면 만족도 정화도 얻게 된다.
    
    2. 참을성 있는 사람은 연옥의 단련을 크게 또 유리하게 받고 산다. 
       남에게 욕을 당하면 자기가 당한 모욕보다도 
       욕한 사람의 불행을 생각하여 
       나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진정으로 용서하며, 
       남이 용서를 청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남이 잘못한다고 성을 내지 않고 차라리 이해해 주려하며,
       자주 자신을 엄히 다스려 육체를 정신에 굴복시킨다. 
       죽어 연옥에 가서 죄를 보속하느니 
       차라리 지금 보속하고 악습을 고쳐 나가는 것이 낫다. 
       우리는 우리 몸을 분수 없이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속아 산다.
    
    3. 저 불이 네 죄 외에 또 무엇을 태우랴. 
       현재 네가 너를 아껴 네 육정을 따라 살면 
       그만큼 죽은 후에 벌을 받을 것이고, 
       불만 더 지르는 것이 된다. 
       사람은 세상에서 범한 죄에 해당하는 벌을 후세에서 받게 된다. 
       세상에서 게으르게 살던 사람은 
       이후에 불에 단 채찍에 몰려다니게 될 것이고, 
       먹고 마시는 데 방종한 사람은 심히 굶주리고 목말라 할 것이다. 
       음탕하고 육욕에 사로잡혀 살던 사람은 
       뜨거운 창검에 찔리고 유황 악취 속에 살 것이다. 
       시기하는 사람은 미친 개와 같이 날뛰며 부르짖을 것이다.
    
    4. 후세에는 악습이 없겠으나 그에 해당하는 벌은 있을 것이다. 
       교오하던 사람은 부끄러이 살고 
       인색하던 사람은 극히 궁하게 살 것이다. 
       저기의 한 시간 고통은 
       이 세상 백년 고신극기 생활보다 더 심할것이다. 
       저기서 벌 받는 사람들은 
       쉴 사이 없이 괴로워하고 아무 위로도 없다. 
       여기서는 그래도 쉬는 때가 있고 
       친구들의 위안을 누리는 때가 있지 아니한가. 
       그러니 현재 너는 성실히 살고 네 죄를 뉘우쳐 
       심판 때가 오면 너는 안심하고 
       행복한 다른 무리에 섞이도록 하라.
       그때 의인들은그들을 괴롭히고 압박한 자들에 대항해서 
       안심하고 서있게 되리라.
     
       그 때에 가난하고 겸손하던 사람은 자신만만히 서있고, 
       교오하던 자는 어느 면으로나 두려워 떨 것이다.
    
    5. 그 때에 그리스도처럼 미련하고 천하다는 평을 받던 사람은 
       실상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웠다는  것이 알려질 것이다. 
       그때에는 인내로이 고난을 참아 받은 것이 즐거움으로 변할 것이고, 
       모든 죄악은 제 입을 막고 있을 것이다.(시편 107, 42참조). 
       그 때에는 열심히 산 사람이 즐거워할 것이고, 
       신심생활에 게으른 사람은 슬퍼할 것이다. 
       그 때에는 육체를 쾌락 속에 기른 것보다 
       육체를 괴롭힌 것이 다행이었음을 알 것이다. 
       그 때에는 헌 옷을 입고 살던 것이 빛날 것이고 
       호화스럽게 차리고 살던 것은 추하게 보이리라. 
       그 때에는 금(金)들여 꾸민 고대 황실보다 
       차라리 삼간초목이 낫게 보이리라. 
       그 때에는 세상의 모든 권력보다도 압박에 눌려 산 것이 
       오히려 승리의 길이었음을 알게 되리라. 
       그 때에는 세상의 모든 간교한 재주를 부려 산 것보다 
       순직하게 순명하며 산 것을 높이 찬양할 것을 알게 되리라.
    
    6. 그 때에는 박학한 철학자보다도 
       양심을 깨끗이 하고 선하게 산것이 
       더 행복을 가져왔음을 알 것이다. 
       그 때에는 세상의 부귀를 천히 본 것이 
       세속 인간이 가진 모든 재물보다 더 가치 있었음을 알 것이다.
     
       그 때에는 열심을 다하여 기구했던  것이 
       훌륭한 잔치를 벌인것보다 위안이 더 컸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침묵을 지킨 것이 
       오래 담화하고 말을 많이 한 것보다 
       더 행복이었음을 알게 되라라. 
       그 때에는 좋은 말을 많이 한 것보다는 
       선행을 한 것이 더 가치있음을 알리라. 
       그 때에는 현세의 모든 오락을 누림보다 
       엄격히 살고 극기를 했음이 더  좋았음을 알게 되리라. 
       너는 후세에 더 큰 고통을 면하기 위해서 
       현재 좀 괴로운 것을 참아 견디는 법을 배우라. 
       네가 후세에 참아 견디겠다는 것을 우선 여기서 당해 보라. 
       현재 너는 그리 사소한 것도 참기 어려워하는데 
       영원한 벌은 어떻게 견디겠느냐. 
       현재 너는 작은 고통을 참는데도 그리 괴로워하는데 
       지옥의 벌을 어떻게 받겠느냐. 
       
       보라, 네가 이 세상에서 모든 쾌락도 누리고 
       또 이후에 그리스도와 같이 천국에 들려하면 되겠느냐.
    
    7. 네가 일평생 오늘까지 언제나 영예 속에 
       온갖 쾌락을 누리고 살았다 해도  
       이 시간에 죽는다면 
       이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러니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분만을 섬기는 일 이외에는 
       모든 것이 다 헛되리라. 
       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는 
       죽음도 무서워하지 않고 벌을 받고 
       심판을 받는 것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지옥이라도 무서워하지 아니한다. 
       완전한 사랑은 안심하고 하느님께 나아가게 만드는 까닭이다. 
       죄를 지으면 쾌락을 찾는 사람이 
       죽음도 심판도 두려워하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악을 피하지 못하면 
       적어도 지옥이 무서워서라도 죄를 피하고 살아야한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적은 사람은 
       오랫동안 착히 살 수가 없고 
       악마의 올가미에 쉽사리 얽혀 든다.
    
    
    
    
    ◈ 묵 상 ◈
    
    인간은 자신의 행동가치를 알고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삶의 가치가 있는가 하고 
    언제나 자문(自問)할 것이다.
     
    반성하고 자아판단을 해보면 우리의 행동 목적이 
    흔히 부문적으로만 나의 소망을 채우는 데 있음을 알게 된다. 
    나의 전체적 또는 궁극적 목적은 
    결국 선악을 구별해주는 양심의 평화일 것이데, 
    한 가지 욕심을 채우다 양심을 건드리면 
    우리 행동은 가치를 잃게 된다.
     
    하느님 직접 심판하셔서 일러주시지 아니해도 
    우리 양심은 심판관처럼 우리 행동을 판결해준다. 
    이 양심의 판정은 곧 하느님의 심판이다.
     
    잘못을 가려주는 양심에 따라서 살며 
    고칠 것은 고쳐야 우리의 목적인 행복을 얻을 것이다.  
    자신의 양심이 칭찬해 주어야 
    인간은 비로소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 인보성체 수도회의 설립자이신 윤을수(라우렌시오) 신부님께서 
       두번째로 개정 번역하신 준주성범,[그리스도를 따라]에서 옮겨 적었음.◑
       
    
       
    
    ♬ 주는 나의 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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